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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가지 재료로 22가지의 맛을 내는 김치의 매력 널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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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한인회 주최·미주총연 주관, ‘2022 김치 페스티벌’개최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가 주최하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 정명훈)가 주관한 김치 페스티벌이 지난 19일(토) 오후 1시 포트워스 한나 이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1월 22일(화) 김치의 날은 맞아 미 주류 사회에 김치를 소개하고 인종과 민족간 경계를 넘어 친선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 개최됐다.
행사 첫 순서로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김치의 날 선포식과 함께 텍사스 주의회가 채택한 결의문이 낭독됐다.
앞서 미주 총연은 지난 달 29일 김치의 날과 관련한 텍사스 주의회의 결의문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결의문은 제시 제튼 주하원의원(Jacey Jetton, R, 26지역구)이 작성했다.
그는 결의문에서 “김치는 오랫동안 한국 문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최근 수십년 동안 이 사랑받는 음식은 전 세계적으로 또한 텍사스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세기 동안 한국 음식의 중심에 서 있던 김치가 론스타 주 전역에 걸쳐 지역 음식의 다양성에 특색을 더했다”라고 평가했다.
제튼 주 하원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11월 22일 김치의 날로 인정하며, 모든 텍사스 사람들이 이를 즐길 것을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트워스 지역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행사를 열었다. 11가지 재료로 22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11월 22일이 김치의 날이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현지 미국인 등도 참석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 개최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김치 축제는 어른 세대와 어린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더 큰 목표는 앞으로 텍사스 뿐만 아니라 전미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미주총연의 정명훈 회장도 “총연이 최근 텍사스 주의회로부터 김치의 날과 관련된 결의문을 받았다. 최근 중국과 연관된 김치 논란이 뜨겁지만, 김치는 전통적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라고 밝혔다.
이번 김치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정을 나누고, 어려움을 같이 나누자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정 회장은 “미국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조상들이 만들어낸 지혜로운 음식인 김치를 함께 나누면서 장점을 널리 알려 지역 사회가 하나가 되고 조화로움을 이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코펠시의 전영주 시의원, 배제인 베튼루지 한인 회장, 미주 총연의 배병옥 통일 분과 위원장, 김성대 부회장, 이인웅 부이사장, 마이클 사뱃트 아시안 공화당 위원장, 케니 오네스 뱅가드 캐피탈 회장, 태런 카운티 알렉스 김 판사, 달라스한국어머니회 최영휘 회장 및 회원, 포트워스태런카운티한인여성회 유의정 회장 및 회원,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동현 영사 등이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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