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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마 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프리스코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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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3-0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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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올랜도의 1/ 4규모, 4~5개의 테마 파크로 구성… 젊은 가족층 겨냥

 

세계적인 테마 파크인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Universal Parks & Resorts)가 프리스코에 들어선다.

지난 11일(수) 프리스코의 제프 체니 시장은 기자 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체니 시장에 따르면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는 미 프로골프(PGA of America)의 새 본사가 위치한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와 팬서 크릭 파크웨이 사이,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프리스코 필드(Fields) 개발 부지 내 일부(약 100에이커 규모)를 구입했다.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는 이곳에 테마 파크 외에도 약 300개의 객실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대 기업인 NBCUniversal의 테마파크 계열사인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는 현재 캘리포니아 LA와 플로리다 올랜도에 테마 파크가 있으며 프리스코는 미국 내 3번째가 된다.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의 마크 우드버리(Mark Woodbury)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해당 프로젝트는 1일~ 2일 여행 코스로  몰입형 경험을 통해 젊은 가족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프리스코는 올랜도의 1/4 크기 정도다. 우드버리 CEO는 “유니버셜의 4~5개의 유명 테마 파크로 구성되며, 3세~9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험과 체험에 관한 주제를 담게 될 것”이라며 “재밌는 쇼를 비롯해 가족 친화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는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예상 타임라인이나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부동산 매각 기록에 따르면 4년 이내에 공원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는 전 세계에 5개의 테마 파크와 리조트, 9개의 호텔, 1만 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관광 명소인 플로리다 올랜도의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는 약 2만 1천 143명의 근로자를 두고 있어 올랜도의 유명 종합병원인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 3만 7천명,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Walt Disney World Resort)의 5만 8천478명에 이어 올랜도 시에서 3번째로 큰 고용주이다.

 

교통 및 인프라 부족 우려 속 지역 사회 반응 엇갈려

한편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가 프리스코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북텍사스 지역 사회는 환호와 우려를 표명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유니버셜 파크가 들어섬으로 인해 프리스코 지역의 성장 궤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테일스 오브 웨스트 프리스코(Trails of West Frisco)의 HOA 관계자인 크레이그 드레노와츠(Craig Drenowatz)는 “주민들의 절반은 도시의 성장에 열광하고 나머지 절반은 교통 및 주차, 도로 문제 등 관련 인프라 시설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주민들은 PGA와 거대한 필드 개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시 당국이 진행한 모든 프로젝트에서 이를 완화했으므로 다시 한번 거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수) 저녁, 프리스코 트렌트 중학교(Trent middle school)에서 열린 시 공무원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 역시 이같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교통 문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유니버셜 공원 안팎의 교통량과 인근 지역의 교통 흐름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이날 체니 시장은 “이 프로젝트가 우리에게 주어졌을 때 우리가 가졌던 것과 같은 종류의 질문”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셜 파크 앤 리조트의 수석 부사장인 존 맥레이놀즈(John McReynolds)는 개발 부지 계획을 보여주고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화하기 위해 교통 흐름을 고려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맥레이놀즈 수석 부사장은 “공원을 북쪽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배치해 출입구가 달라스 노스 톨웨이와 떨어지도록 계획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장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원 부지 운용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프리스코 시의 교통 계획 관리자인 조엘 피츠(Joel Fitts)는 “유니버셜 공원이 3-9세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등 트레픽을 고려해 오전 10시 개장에 방문객들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정확한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원 운영 마감은 평일 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츠 관리자는 “유니버셜 공원에 평일엔 약 7천5백명, 주말엔 약 2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들은 동시에 도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열된 프리스코 주택 시장 더 폭등하나?

지역 부동산 협회와 텍사스 A&M 대학의 텍사스 부동산 연구 센터에 따르면, 프리스코의 주택 가격은 2019년 11월 약 65만 6천 달러에서 2022년 11월 약 72만 달러로 지난 3년 동안 극적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프리스코의 주택 시장이 점차 뜨거운 열기에서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유니버셜 파크가 부동산 강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스코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특히 2023년 이 불확실한 시기에 주택 가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유니버셜 파크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재산세 청구서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우려했다.

노스 텍사스 대학(UNT)의 경영학 부교수인 크리스토퍼 페니(Christopher Penney)는 인근 부동산 가치와 세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테마파크 경쟁업체인 디즈니가 공원에서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것이 창출할 모든 일자리에 대해 생각해 보라. 그들은 모두 살 곳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페니 부교수는 “테마파크가 프리스코 지역의 훨씬 더 많은 개발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교통 및 인프라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프리스코는 지난 1996년 기준 인구가 1만 7천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21만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로 급속 성장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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