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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경제, 여전한 고용 호조에 자신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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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3-0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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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어스틴, 휴스턴 등 美 대도시 중 최고의 도시 TOP10

2022년 텍사스 일자리 65만개 이상 증가, 여전한 고용 강세


텍사스가 지난해(2022년) 무려 65만 1백 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관련기사 43페이지)
코로나19팬데믹 여파를 빠르게 극복한 텍사스의 경제가 계속 확장했기 때문으로 텍사스는 미국 내 그 어떤 주(州)보다 많은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주의 역사적 평균 일자리 증가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코메리카 은행(Comerica Bank)의 윌리엄 애덤스(William Adam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텍사스 경제는 불타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일자리 증가 수치는 텍사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역동성을 실제로 포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국가들에서 잠재적인 경제 성장은 노동력 부족으로 제한된다고 밝힌 애덤스는 “하지만 텍사스는 타 주와 다른 국가에서 근로자들을 끌어들여 노동력이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로 인해 텍사스는 노동력 수급 제약에 부딪힌 다른 나라나 지역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텍사스에서도 더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5.9%라는 일자리 증가율을 보였다.
텍사스노동위원회(TWC)는 “이는 미 대도시중 가장 큰 일자리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북텍사스는 2022년 23만 5천2백개(계절조정)의 일자리 순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몇 년 동안 보였던 평균 일자리 증가율의 2배 이상이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작년에 미국 내 46개 주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추가했다.
애덤스는 “DFW 지역에서 경제 성장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은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근로자가 유입되고 인구 증가가 촉진되는데, 이 모든 것은 호황을 누리는 소비자 시장에 기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애덤스는 “성장은 성장을 촉진한다”고 정의했다.
40년 이상 텍사스의 경제 동향을 추적해온 웨이코(Waco) 기반의 경제학자 레이 페리먼(Ray Perryman)도 미국내 이주를 언급하며 텍사스의 인상적인 일자리 증가의 요인을 언급했다.
페리먼은 “과거 수 십년 동안 사람들은 텍사스 및 선 벨트(Sun belt)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 19팬데믹 기간 동안 가속화됐고, 회복 기간에도 계속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로 이주한 대다수는 미래의 이득을 가능하게 하고 주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텍사스의 석유 및 개스 산업은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경제에 상당한 모멘텀을 제공했다.
페리먼은 “텍사스는 1년 전에 비해 약 100개의 석유 굴착 장치를 더 가동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산업과 지위가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석유 및 개스 사업을 포함하는 텍사스의 광업 및 벌목 부문은 작년에 4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연간 21%의 증가율로 뉴욕주의 성장률보다 4배나 높은 수치이다. 
또한 팬데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레저 및 접객업은 작년에 다른 어떤 부문보다 많은 15만 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부진했던 헬스케어를 포함한 부문도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페리먼은 “팬데믹 이후 미국의 총 고용 순증가의 절반 이상은 텍사스가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2년의 폭발적인 텍사스의 경제 붐은 올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텍사스 일자리 성장은 과거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덤스와 페리먼은 “올해 주의 일자리 증가가 약 2%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일자리와 급여를 추적하는 달라스 기반의 씽크와이(ThinkWh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멜로리 바첸(Mallory Vachon) 은 “올해의 큰 주제는 전국적으로, 또한 텍사스에서 ’조정’(moderation)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록적인 고용, 높은 이직률, 높은 임금 상승률은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으며 더 많은 정리 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바첸은 “우리는 둔화를 예상하지만 그것이 경기 침체를 의미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부연했다.
반면 애덤스는 “경기 둔화는 특히 텍사스의 급속한 성장으로 혜택을 입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이는 경제의 주기적인 서클이라며 텍사스와 DFW의 트렌드 스토리는 훨씬 강력하다”고 밝혔다.

◈ 달라스, ‘최고의 도시 1위’ 올라
이같은 텍사스 경제의 여전한 강세는 주의 핵심 메트로(대도시)권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새 연구에 따르면 달라스는 최고의 도심 생활에서 미국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지카페(StorageCafe)의 조사에 따르면 달라스는 고급 아파트, 생활 편의 시설, 넓은 공간 등에서 우위를 차지해 최고의 도심 생활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창고 회사인 스토리지카페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거주하고 있는 도시가 거주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느냐”는 한가지 물음만 던졌다.
스토리지카페의 연구 관계자는 “도심지(다운타운)에서의 생활은 선택과 우선순위의 문제이며 종종 장점이 단점보다 중요한지에 따라 거주 여부가 결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도심지의 거주민들은 다른 곳보다 생활을 훨씬 더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TOP10을 선정하기 위해 스토리지카페 조사팀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0개의 대도시를 선정하고 생활비, 임대비율, 그리고 편의 시설의 수 등으로 비교했다. 
또 생활비에는 단순 식료품비 뿐만 아니라, 주거 임대료 지출 등 소득 비율도 포함됐다.
그 결과, 30개의 대도시 중 가장 많은 수의 아파트에 체육시설이 있으며 아파트의 상당 수가 고급 건물인 점에서 달라스가 다운타운 생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관련 조사팀은 달라스 아파트가 다른 지역의 아파트에 비해 방 크기가 크며 1인당 평균 995제곱피트 이상의 공간을 사용하는 점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외 달라스는 많은 아파트 거주자가 생활 공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시의 셀프 스토리지 용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2021년 관련 조사에서도 달라스는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사 목록에는 안전, 공용 전기차 충전기 수, 여가 활동 및 성인의 교육 수준이 포함됐다.
또한 몇몇 다른 텍사스 도시들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2위인 어스틴은 안전하고 안정적이게 살 수 있는 도시 중 높은 순위에 올랐고, 친환경적인 다운타운 생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어스틴의 성인 교육률은 높으며 친환경 에너지 효율을 추구하는 녹색 건축 인증마크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 Design)를 받은 여러 건물들이 있다. 
특히 어스틴의 유명한 문화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South by Southwest),어스틴 시티 리미츠 (Austin City Limits)등은 이곳을 ‘미국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중 하나로 꼽았다.
텍사스의 대도시 중 하나인 휴스턴은 수입과 임대료의 비율, 아파트 크기, 체육시설의 접근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7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진은 휴스턴을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도심지 중 하나로 꼽았다.

◈ 불붙는 남부 대유행(A Southern boom)?
스토리지카페 조사진은 텍사스주를 포함한 미 남부 지역을 랭킹 상위권에 선정한 이유를 ‘남부 대유행(A Southern boom)’으로 설명했다.
미 남부 지방은 최근 미국내 사람들이 가장 이주를 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2021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이주율이 가장 높은 주는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였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개발자들은 다운타운(시내) 아파트 건설에 우선순위를 두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고급 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 7월 스토리지카페는 관련 조사를 통해 애리조나와 텍사스의 중간 규모 도시들이 최고의 아파트 생활을 위해 미국을 주도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미 남부 도심 지역은 주택과 문화에서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며 자녀를 양육하려는 가족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토리지카페가 선정한 살기좋은 미국 대도시 TOP10
1위 달라스(Dallas) / 2위 어스틴(Austin) 
3위 시카고(Chicago) / 4위 보스턴(Boston)
5위 시애틀(Seattle) / 6위 내슈빌(Nashville. Tenn) 
7위 휴스턴(Houston) / 8위 콜럼버스(Columbus, Ohio) 
9위 샌 디에고(San Diego, Calif) / 
10위 피닉스(Phoenix)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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