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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미주 한인의 역사 제120주년 ‘미주한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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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미주총연 등 미주한인의 날 기념 행사 개최
바이든 대통령 “미국의 성장, 번영 도운 한인들에 감사” 성명서 발표
미주 한인 이민 12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미주한인의 날’ 달라스 기념식이 지난 14일(토) 오전 11시 캐롤튼 코요테 릿지 골프클럽(Coyote Ridge Golf Club)에서 열렸다.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성주)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김명준)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 및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캐롤튼, 루이스빌, 코펠 시 등의 시정부 인사들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주한인의 날은 우리 이민 선조들의 업적을 기억하기 위한 날”이라며 “미주한인동포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한인사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용감한 한인 이민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고 이를 차세대 한인 동포들에게 알려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 축사가 전해졌다.
김 소장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통해 달라스 한인 사회의 역량과 단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특정 소수 인종을 위한 날이 없었는데 미주 한인의 날은 그런 점에서 최초”라고 전하며 “미주 사회에서 우리 한인 사회가 단합된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캐롤튼 시장,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 웨스 메이즈(Wes Mays) 코펠 시장, 전영주 코펠 시의원, 브랜든 존스(Brandon Jones) 루이스빌 부시장, 테미 서 마이너샤겐(Tammy Suh Meinershagen) 프리스코 시의원 등이 직접 참석했다.
또한 달라스 기반의 콜린 알레드(Colin Allred, 민주당), 포트워스 기반의 마크 벳시(Mark Veasey, 민주당) 연방하원의원과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달라스 부시장이 영상으로 축전을 보내 미주한인의 날을 맞은 달라스 한인사회를 축하했다.
기념식에 참가한 주류 정치인들은 북텍사스에서 점점 더 커져가는 한인 커뮤니티를 주목하고 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해 DFW 지역 발전을 함께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미주한인의 이민 역사를 담은 동영상 시청과 기념 사진 촬영 후 폐회됐으며 이후 2부 공연으로 더 블루의 색소폰 공연, 달라스국악협회 박성신 회장 문하생들의 모듬 북, 선녀춤 등 전통 춤 공연과 워나 홍 트리오의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3중주, 김지헌의 색소폰 독주 공연과 함께 오찬으로 성료됐다. [관련기사 24페이지]
박은영 기자 © KTN
◈ 미주 한인의 날
미주한인(美州韓人)의 날은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여 법률로 제정한 날을 말한다.
미주로 이민한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애국심을 선양해 상호 단결을 도모하고 미국사회에 대한 기여와 한미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1903년 1월 13일 하와이로 이민한 첫 도착일을 기점으로 연방의회가 지난 2005년 법률로서 제정한 공식 기념일이다.
미주한인의 날은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를 모태로 설립한 미주한인재단의 수고로 연방의회가 2005년 12월 13일 하원에서, 16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미주한인의 날’을 법으로 통과시키면서 역사적인 날로 확정됐다.
이로써 재미한인들은 한인 이민의 첫 발을 내디딘 1월 13일을 매년 ‘미주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화 하게 됐다.
연방의회가 미주한인의 날이 제정되도록 가결시켜 준 것은 재미 한인들의 개척 정신과 미국 사회에 기여한 헌신적인 활동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주 한인들은 미국 사회에서 당당한 주역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그 위상은 크게 제고될 수 있었다.
또한 미주한인의 날을 제정하게 된 배경은 한인이민자들이 시련과 역경을 딛고 생활기반을 닦으면서 한편으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다른 한편으로 미국사회에 훌륭하게 정착하여 미국 각계에서 크게 공헌한 것을 미국사회에 인정받기 위함이었다.
아울러 미주한인들은 자라나는 2, 3세대들로 하여금 미주한인의 뿌리를 인식해 상호간의 단결과 조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미 간의 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을 추진하였다.
참고: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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