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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달라스’, 드디어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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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주지사, 5월 23일(화) 주의회 통과한 결의안에 최종 서명
5월 23일(화)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코리아타운 달라스’를 공식 지정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DFW한인 사회가 염원하던 공식적인 코리아타운 달라스가 탄생했다.
앞서 텍사스 주 의회는 지난 9일(화) 코리아타운 달라스를 공식 지정하자는 주 의회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 양원은 달라스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의 라파엘 안치아(Rafael Anchía)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하원 동시 결의안 39호와 플라워마운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공화당의 탠 파커(Tan Parker)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상원 동시 결의안 31호를 통과시켰다.
코리아타운 달라스는 해리 하인즈와 로얄 레인이 만나는 지점에서 루나 레인까지의 직선도로 약 2.5마일 구간을 일컫는다.
애봇 주지사의 서명까지 마친 결의안으로 인해 앞으로 이 일대는 10년 동안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 달라스’로 인정받게 됐다.
앞서 올해 1월 달라스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는 달라스의 오마르 나바에즈 부시장과 함께 해리 하인즈 블루버드와 루나 로드 사이의 로얄 레인 도로 표지판을 텍사스 최초로 한글과 영어로 표기해 새로 설치하는 행사를 연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엔 주의회 관련 위원회에서 코리아타운 달라스 지정이 중요함을 알리는 공청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안치아 주 하원의원은 “코리아타운 달라스 지정은 수십 년간 이곳에서 사업과 삶을 이어온 한인들의 공헌을 기리고, 지역 사회가 이를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 상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달라스 시의회의 오마르 나바에즈 부시장은 경제적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코리아타운 달라스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으로 노스파크 몰보다 더 많은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바에즈 부시장은 “통과된다면 10년 동안 효력을 발휘하게 될 이 결의안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달라스에 남긴 흔적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번창하는 코리아타운은 이 지역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사람들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텍사스 주민에게 지속적인 자부심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타운 달라스 공식 지정에 지역 한인 소상공인들은 “지역 경제 성장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코리아타운 달라스 공식 지정을 위해 그간 노력해온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결실이라는 평가이다.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의 이상윤 회장은 “앞으로 지역 한인 단체 및 동포 사회의 염원을 담아 코리아타운 달라스를 나타내는 현판을 마련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다는 현판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봇 주지사의 공식 서명까지 이뤄지며 코리아타운 달라스는 미주 내 공식적인 코리아타운 지정으로는 4번째가 됐다.
이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하와이(2016년 지정)에 이은 것이다.
코리아타운 달라스의 한 한인 동포는 “한인 사회의 염원이 드디어 첫 열매를 맺었다. 과거 한인 경제의 부흥지였던 이곳이 되살아나는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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