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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한인회, 지역 어르신 위한 사랑의 어버이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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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포트워스태런카운티한인회(회장 박기남, 이하 포트워스한인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 및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대해 따뜻한 행사를 열었다.
포트워스한인회는 지난 6일(토) 오전 11시~오후 2시, 허스트에 위치한 빛과 소금의 교회(The Church of Light and Salt)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사회는 박병권 부회장이 맡았으며 1부 식사, 2부 건강 세미나, 3부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식사 기도는 서은석 목사가 인도했다.
포트워스한인회의 박기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으로 이민 와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운 많은 한인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6.25 참전 용사들은 어떤 의미에서 또다른 우리의 부모님이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전 용사들의 빈자리가 늘고 있다”라며 특별히 이날 행사에 참석해 준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2부 순서로는 UT 알링턴의 서예원 교수가 강사로 출연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대화의 장”이란 제목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박 회장은 “한인 동포 사회가 점차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증 치매 환장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그들을 돌보는 가족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치매를 ‘기억력, 사고력, 의사결정 등을 방해하는 일상생활 능력 손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만 약 5백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 교수는 “현실적으로 아직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치매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 출신의 박 회장 역시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뇌를 많이 쓸 수 있는 취미 생활, 독서 등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치매 부모님을 보살피는 한인 동포들을 위해 마련한 세미나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3부 순서에서는 농악놀이 및 아리랑, 효녀상 시상식, 김은미 선생의 트로트와 백댄스 공연, 고향의 봄, 어머님의 은혜 홀로아리랑 등 함께 노래부르기 등의 다양한 공연 및 놀이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포트워스 한인회가 연습하며 직접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부모님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있었으면 한다”라며 “지역 한인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한 2023년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포트워스한인회는 참석자들에게 상품권, 휴지 등 다양한 상품들도 전달했다.
사랑의 어버이날 행사에는 태런 카운티 지역 한인 어르신 및 포트워스 한인회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해 성료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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