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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한국여성회, 지난달 29일 미주체전 참가 후원 바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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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3-05-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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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한국여성회 단체사진
북텍사스한국여성회 단체사진
수십 인분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수십 인분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K-푸드도 먹고 달라스 선수단 후원도 하고…

 

북텍사스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 이하 ‘여성회’)에서 주최하는 바자회가 지난 29일(토)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캐롤튼에 위치한 한류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 달라스 선수단 후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시작한 개회식은 캐롤튼 성영준 시의원, 코펠 전영주 시의원,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송영 회장은 “날씨 때문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화창해져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올해 뉴욕 미주체전 출전에 많은 비용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후원 바자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갈비, 닭강정, 비빔밥, 김밥, 떡볶이, 김치전 등 K-푸드 판매를 중심으로 의류, 소품, 화장품 등의 상품 판매 부스도 함께 열렸다. 특히 K-POP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해 열쇠고리, 컵, 스티커, 액세서리 등 K-POP 관련 기념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수 십인 분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김치 퍼포먼스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했으며, 야외에서는 K-POP 댄스 경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총 8팀이 경합을 벌인 K-POP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B-Side’팀이 1위를 차지해 50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 약 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레이첼 김(캐롤튼 거주) 씨는 “한국 음식 바자회가 열린다고 해서 왔는데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다”라며, “티켓 구매가 체육대회 후원에 쓰인다고 하니 한인 동포로서 보람도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여성회 측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티켓 판매로 8천200달러, 부스 도네이션으로 1천6백30달러 등 총 9천8백30달러의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회 회원 18명을 포함하여 코윈 8명, 달라스 체육회 5명, 한류 측에서 10명 등 총 41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 회장은 “골프 대회가 끝난 후 2주 만에 바자회를 준비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 티켓 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아쉬웠다”라며, “행사장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성회 임원과 회원분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가슴이 뭉클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북텍사스한국여성회는 달라스한인회 산하 달라스부녀회를 전신으로 1996년 설립된 달라스한국여성회에서 출발한 단체로, 매년 한인 입양아들을 위한 바자회, 골프 대회, 입양아 행사, 무숙자 식사 봉사 등 한인 동포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공감을 통한 달라스 한인사회 발전과 감동’을 강조하며 15대 여성회를 이끌고 있는 이송영 회장은 올 1월 취임식에서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여성회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코로나로 중단됐던 양로원 위문 방문 재개 △입양아 캠프 및 모국방문 지원 △불우이웃 돕기 사업 △장애인 단체 식사 봉사 △무숙자 식사 제공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향후 여성회 측은 가정의 달 맞이 노인회 식사대접(5월), 미주체전 선수단 출정식 식사 대접(6월), 입양아 3박 4일 캠프(7월) 등 굵직한 행사들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달라스는 원정 준우승을 목표로 19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등 총 250여 명의 참가가 예상되며, 1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달라스체육회(회장 김성한) 측은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큰 행사인만큼 많은 한인 동포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미주체전 달라스 선수단 후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우성철 준비위원장(전화: 214-218-2246)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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