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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제22회 미주체전, 달라스 선수단 종합 3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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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과 육상에서 두각 … 금 22, 은 21, 동 35 등 총 78개의 메달 획득
뉴욕에서 열렸던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3일간 열전을 뒤로하고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미주체전은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지난 23일 개막해 25일 폐막했다.
전체 20개 종목 중 16개 종목에 출전한 달라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점 3,938점을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 달라스, 총 78개 메달로 종합 3위
사흘간 열린 이번 체전에 달라스,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34개 도시의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0개 종목에서 우승컵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달라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5개 등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특히 수영과 육상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얻었다.
달라스 육상 선수단
달라스 수영 선수단
육상에서는 달라스 육상 선수팀을 이끈 김은정 전 육상협회 회장이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은정 선수는 2015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미주체전 4연패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또한 육상 선수팀의 김봄, 김이삭 남매가 각각 7개의 메달을 휩쓸며 다관왕에 올랐다.
그 외 메달밭이었던 수영에서도 달라스 수영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앞서 달라스 선수단은 이번 미주체전을 위해 291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총 16개 종목에 출전한 달라스 선수단은 소프트볼과 아이스하키, 배구, 축구 등 구기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볼과 아이스하키, 족구 장년부는 역대 미주체전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졌고, 배드민턴은 청장년부와 장년부 남자복식, 장년부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팀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 4년만에 재개된 제22회 미주체전
올해 미주체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했다.
제22회 미주체전 최종 우승의 영예는 개최지인 뉴욕에 돌아갔다. 뉴욕은 총점 5,048점으로 무려 5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준우승은 총점 4,876점을 획득한 뉴저지가 차지했다.
한편 미주체전을 위해 선수단을 이끈 달라스체육회(회장 김성한)는 다음달 15일 해단식을 열 예정이다.
달라스체육회 김성한 회장은 “이번 미주체전을 위해 힘써준 달라스 선수단의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 준우승이 목표였지만 인원수에서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대회에 나가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모든 선수의 노력이 빛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미주체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달라스 선수단에게 큰 응원과 후원을 보내준 북텍사스 한인 동포 사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미주한인체육대회는 2년마다 체육을 통한 한인사회 소통과 화합, 참여의식 확대 및 한인커뮤니티 결속 강화를 목표로 열려왔다. 특히 이번 미주체전은 K푸드 페스티벌, 한미동맹 70주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그 어느 대회보다도 풍성했다는 후문이다.
다음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는 2년 뒤 L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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