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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체전 위한 달라스 선수단 출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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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이기겠습니다”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 참가를 위한 달라스 선수단 출정식이 지난 10일(토) 오후 6시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체육관에서 열렸다.
미전역의 한인 스포츠인들이 모여 경쟁을 펼치는 미주체전은 이달 23일~25일까지 뉴욕에서 열린다.
달라스 체육회(회장 김성한)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골프, 농구, 배드민턴 등 13개 종목 출전 선수 및 임원단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원정 준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성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땀 흘렸던 훈련들이 귀한 결실을 보는 그날까지 달라스 대표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모든 선수와 임원분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적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김 회장은 “모든 선수가 다치는 일 없이 미주체전을 마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달라스태권도협회 엄기우 회장의 ‘체육인의 헌장’ 낭독, 태권도 종목 배현민 선수와 육상 종목 김시은 선수의 대표 선수 선서가 진행됐다.
이어 달라스 선수단 황철현 총감독의 진행으로 종목별 선수 소개 및 목표 발표 후 오원성 단장의 체육회기 이양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또한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 포트워스태런한인회 박병권 부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 재미대한체육회 조성래 회장, 달라스체육회 정교모 초대회장과 장덕환 전회장 등 전현직 한인 협회 인사 및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공식 행사 후에는 북텍사스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에서 제공한 만찬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달라스 동포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힘들었다. 이번 미주체전을 계기로 모두 하나 되는 단합의 힘을 얻길 바라며, 자라나는 한인 2세와 3세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 회장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달라스 선수단을 많이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동포사회에 당부했다.
미주체전은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이자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층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인 동포 최대 스포츠 교류의 장이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주체전은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 이후 4년 만인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 달라스 선수단은 원정 준우승을 목표로 총 1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단을 포함한 29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달라스 선수단은 18회 워싱턴 D.C. 미주체전 종합 2위, 19회 달라스 미주체전 종합 우승, 20회 시애틀 미주체전 종합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 달라스 찾은 미주체전 성화
지난 9일(금)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의 성공과 단합을 기원하는 성화봉송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앞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출발한 성화봉송단(단장 양창원)의 달라스 도착을 기념한 성화 채화식이 진행됐다.
달라스체육회 김성한 회장과 오원성 단장,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이 준비된 성화봉에 불을 붙인 후 한인문화센터 앞을 한 바퀴를 도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후 성화봉은 캐롤튼 H마트로 이동해 양창원 단장에게 미주체전의 성공 염원을 담아 전달했다. 이날 달라스 선수단을 이끄는 김성한 회장을 비롯해 오원성 단장, 황철현 총감독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성공적인 체전 개최와 달라스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성황 봉송단은 양창원 단장 외 뉴욕체육회 소속 스포츠 원로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 달간 미전역의 17개 도시를 거치는 4천 516마일의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23일 대회가 열리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 콜리시움에 도착할 예정이다.
총 19개 종목에 4천 5백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22회 미주체전은 미주 한인 사회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여진 · 김영도 기자 공동취재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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