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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마술사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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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달라스 한국학교 플레이노 캠퍼스 임라니, 대상 쾌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가 지난 3일 (토) 개최한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본선대회”에서 임라니 학생(남서부, 새달라스 한국학교 플레이노 캠퍼스)이 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 시작된 본대회의 목적은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아름다운 한글로 자신의 소중한 꿈을 마음껏 표현하는 장을 열기 위함이다.
김수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는 14개 지역협의회에서 각 지역 대회를 치르고 우승한 지역 대표 77명의 학생이 참가해 각자의 꿈에 관해 이야기했다. 본 대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그중 최고 득점을 받은 임라니 학생이 ‘소통의 마술사’로 대상에 올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상 대상, 주미 대한민국 대사상과 함께 4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임라니 학생은 ‘소통의 마술사’를 통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통역을 잘할 수 있게 되어 여러 분야에서 소통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며 “다른 참가자들도 매우 우수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놀랍고 기뻤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받은 장학금은 “저금해 놓고 대학생이 되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살 때부터 한글학교를 동생들과 계속 다니고 있다”며 “숙제가 힘들지만, 명절때마다 한복을 입고 하는 행사들이 즐겁다”고 말했다.
대회 당일 떨리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예선을 많이 치른 상태라 그래도 많이 떨리지는 않았다”며 “동생들과 부모님께 항상 한국말을 사용하고 주말에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자주 본 것”이 한국말을 연습하고 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한글로 된 책도 많이 읽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 강병구 교육관은 “한국어로 꿈 이야기를 들려주는 미국 전역의 한국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추성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은 “학생들이 또 새로운 꿈을 품을 수 있길 바란다”며 “그 꿈으로 주위 사람들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가 본 대회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 수상한 모든 학생은 동일한 액수의 장학금을 받았다.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경인 교대 박인기 교수, 경희 사이버대학 김은애 교수, 재외동포재단 김봉섭 위원,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VANK) 박기태 단장, 임정진 동화작가가 참여했다.
본 대회는 주미대한민국 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후원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 : 임라니(남서부)
△금상 : 이예나(동중부)·김주하(워싱턴)
△은상 : 이세라(뉴잉글랜드)
박건형(플로리다)·천예준(중서부)
△동상 : 한별(동북부)·이아린(서북미)
서윤성(미시간)·이세나(콜로라도)
양서현(중남부)·정호영(동남부)
강진현(하와이)·안윤(북가주)
김영도 수습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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