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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타운 개발붐 본격화 제2탄] 달라스 톰 W 필드 초교 부지 개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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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달라스 지점 개발에 이은 또다른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 고조
텍사스 주정부에 의해 ‘코리아타운 달라스’가 공식 지정된 이후 달라스 로열 레인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H마트 달라스 지점 개발에 이어 또다른 달라스 한인타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 마트는 달라스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을 일찌감치 공개했고 최근 이와 관련한 달라스 시정부의 지원안까지 결정되면서 코리아타운 달라스 재건 스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에 코리아타운 달라스 중심에 있는 또 하나의 개발 부지(2151 Royal lane, Dallas, TX 75229)가 시장에 나와 한인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가 소유주인 해당 부지는 로열 레인과 I-35에 인접한 8.56 에이커의 직사각형 모양 부지로 톰 W 필드 초등학교(Tom W. Field Elementary School)가 있던 자리이다.
아직 학교 건물은 남아 있고 건물 뒷편에 널찍한 운동장이 있다.
코리아타운 달라스 선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개발 부지로 평가받는 이곳에 한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그룹을 짓기도 하고 혹은 개인적으로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한국 문화를 알리는 K -컬쳐 센터 등으로 사용한다면 코리아타운 달라스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지역 개발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부지가 넓어서 다양한 용도로 재건축을 해야 하는데, 부지 용도 변경(Zoning change)도 이슈이지만 주거 시설 혹은 비즈니스 시설 개발 등 구체적인 용도 설정과 막대한 건축 비용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톰 필드 초교 부지가 시장에 나오면서 달라스 한인 동포 사회는 코리아타운 달라스 중심부에 위치한 개발을 과연 누가 선점하게 될 것인지, 거래액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너무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된다면 새로운 용도의 건물 재건축과 활용까지 이르는 긴 프로젝트 일정에 드는 시간과 돈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3백 68만 달러에 시작된 초기 가격 제시(비딩)는 훌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관심도가 집중된 해당 부지 가격은 이미 7백만 달러 이상으로 올랐고 비딩에서 이기려면 1천만 달러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올라간 면이 있다고 전한 부동산 전문가는 “달라스 시에서 경제 개발을 위해 지정한 지역 역량 강화 구역(Neighborhood Empowerment Zone) 제안에 코리아타운 달라스 지역이 포함돼 부지 용도 변경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건은 매매가와 건축비”라고 전했다.
그는 “투자 대비 손실을 보면서까지 개발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련 전문 변호사는 “달라스 시가 아닌 교육구 소유의 프로퍼티 매매에는 용도나 개발 계획보다는 높은 금액이 비딩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코리안타운 달라스, 로열 레인에 새 개발 계획이 점쳐지면서 달라스 한인 상권에서는 지역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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