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이광익의 보험상식] 유익한 비지니스 신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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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 사업가들에게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면 10명에 9명은 잘 모른다고 대답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비지니스 신용보험은 현재 신용사회가 정착된 미국, 유럽, 한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는 보험이다. 특히 미국 비지니스 사회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요긴한 보험의 한 종류이다. 이 보험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외상으로 판매한 공급자가 구매자로 부터 밀린 대금을 수금 할수 없을 때를 대비해서 가입하는 보험이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각종 상거래시장이 공급자 중심의 시장(Seller’s Market)에서 수요자 중심의 시장(Buyer’s Market)으로 변화함에 따라 거래형태 또한 기존의 담보 또는 보증인 위주에서 상대방의 신용평가를 토대로 한 신용거래 형태로 바뀌었다.
이와 같은 상거래 환경변화에 따라 공급자가 신용거래에 따른 위험(Credit Risk)을 보험에 가입함으로서 돌발적으로 발생한 수금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보험회사로 부터 보상 받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공급자에게는 일정한 비용의 보험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외상거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이 보험은 무역을 하는 사업자들에게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 될수 있는 보험이다.
다른 종류들의 보험들과 비교 해 볼때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은 상대적으로 좀 생소해 보이는 분야이다. 사업상의 외상거래는 비교적 오래전에 시작 됐음에도 불구하고 외상 거래로 인한 손해를 보호하려는 시도는 비교적 근래에 생기게 되었다. 외상 거래로 인한 손실로 부터 판매자를 보호 하려는 실질적인 첫번째 시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유럽에서 생겨났고 그 후로 신용거래의 위험을 최소화 하기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점점 그 중요성을 더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보험가입자를 그들에게서 물품을 공급받거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의 채무 불능으로 부터 보호하는데 보험에 가입된 거래금액의 90%까지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자의 수금불능 문제 뿐만 아니라 수금연체로 인한 손해도 보상 해 준다. 또 한편으로는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은 금융기관에서 단기대출을 받을 때 일종의 증명서류로서 꾸준히 사용되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의 보험료 산출은 총 매상금액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는데 다시말해 보험 가입자가 외상 거래의 총금액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 프리미엄을 계산할 때 보험회사는 예상 되어지는 총 매상금액에서 모든 현금거래 회사내 거래 그리고 letter of credit 거래 등을 제외한 나머지 판매금액을 외상거래 금액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이 금액이 바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거의 모든 외상거래가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에 의해 커버가 됨에도 불구하고 보험 가입자들이 모든 외상거래를 보험회사에 보고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보험회사들은 보험가입자의 고객들에게 추가 확인없이 보험에 커버되는 외상거래 보상의 한도를 정해놓을 것이다.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으로 커버될 수 있는 위험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바이어들의 채무불능과 채무연체를 들수 있는데 채무연체는 바이어가 상품을 구매하고 보험 정관에서 명시한 지정 결제기간이 만기될때까지 결제를 하지 못할 때를 말한다. 일반적인 커버리지에 더하여 정치적 위험 커버리지도 제공한다. 이것은 보험가입자를 정치.행정적인 문제, 외국 화폐와의 교환불능, 전쟁, 정부에 의한 수입제한 등의 위험으로 부터 보험 가입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credit insurance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위험들도 있다. 예를들어 무역분쟁에 의해 일어난 채무 불이행은 커버되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 보험회사는 보험 정관에 명시된 일반적인 보상 조건들을 만족시키지 않은 보험가입자의 클레임은 보상 해 주지 않는다. 바이어들의 늦은 결제들을 보험회사에 알리지 않은 보험가입자들의 경우가 이것의 일례라 할수 있다.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은 외상 거래의 위험을 최소화 하도록 도와준다. 예상되어지는 불량 부채로 인한 손해 배상과 별개로 보험회사는 credit 한계를 책정함으로 보험 가입자의 새로운 고객에 대한 신용상태를 평가하고 기존고객을 모니터 하기도 한다.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으로 보험 가입자는 그들의 신용거래의 위험을 방지 할수 있다. 보험이 보증이 아닌 까닭에 때로는 보험가입자들이 손해를 100% 배상 받지는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보험은 외상 거래의 손해를 줄이고 매상 이익을 좀더 예상 가능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많은 신용거래 사업자들에게 신용보험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이다.
모든 종류의 보험과 마찬가지로 비지니스 신용보험(Business Credit Insurance)은 보험회사에 따라 그 기간과 조건들도 달라진다. 따라서 보험 policy가 비용면에서 효율적인지 그리고 그 커버리지가 적당한지는 에이젠트에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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