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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한 목 부상 (Whiplash Inj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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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리빙 댓글 0건 조회 6,274회 작성일 19-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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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목입니다. 사고 당시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라고 가정했을 때, 등과 허리는 자동차 좌석과 안전벨트로 고정이 되기 때문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은 사고 시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막아주고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가 없으므로 심하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때 생기는 갑작스러운 머리의 앞뒤 움직임은 목뼈 주변의 척추신경, 인대,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사고 정도에 따라 심한 경우 목 디스크 손상이나 목뼈 골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 시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부상은 목 부위의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입니다. 마치 채찍을 흔들 때 채찍끝이 앞뒤로 흔들리듯이 순간적인 움직임과 관성에 의해서 목이 채찍처럼 앞뒤로 흔들리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엑스레이 촬영 후 단순히 골절이나 탈골 여부 정도만 확인한 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해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아무런 증상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요 증상은 목, 허리를 비롯해 전신의 근육이 뻣뻣하고, 몸이 무겁고 피곤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온몸이 쑤시고 저리며, 감각이 둔해지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구토, 불안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환자의 약 70%가량이 두통을 호소하는데 이는 목 주변의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고 경직되면서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 일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신경과 혈관이 영향을 받아서 뒷머리로 통증이 주로 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 뒤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증상들로는 시력 저하, 피로감, 정신적으로 날카로워짐, 짜증, 등 중앙부위(Mid back)의 통증, 어깨통증, 턱관절 이상 등이 있습니다.
목의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은 심한 교통사고 시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만으로도 우리의 척추는 쉽게 어긋날 수 있으며 몸으로 느껴지는 통증의 정도보다 그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교통사고뿐만이 아니라 심한 운동을 했을 때나 육체적인 일을 통해서 목과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에도 척추의 손상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사고 직후에 시기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서 어긋난 척추는 지속적으로 그 주변의 신경과 근육들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나중에 더 큰 증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큽니다. 척추가 어긋난 부분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서 주변의 신경과 근육들이 회복되고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카이로프랙터는 미처 발견되지 않았던 척추의 이상을 발견하고 적절한 척추 교정과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엑셀 카이로프로틱
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
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
phone: 469-248-0012
email: [email protected]
2576 Royal Ln Dallas, TX 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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