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XAS 한인타운뉴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한반도의 선택’ 시국 강연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11-15 00:15

본문

한반도 연구소 김현철 소장·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문무일 사무총장 강연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가 지난 12일 루이스빌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에서 ‘한반도의 선택’을 주제로 시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진 지회장을 비롯해 회원과 한인 동포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와 함께 이승만 박사가 즐겨 부르던 찬송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합창하며 강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상진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은 한반도 연구소 김현철 소장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한국 본부 문무일 사무총장이 맡아 각각 ‘한반도의 운명’과 ‘한반도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김현철 소장은 한반도 연구소가 출범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최근 대한민국이 명확한 국가 전략 없이 여러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치상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권의 대립이 맞붙는 최전선에 서 있으며, 대한민국의 안정이 곧 동북아와 국제 질서의 안정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크탱크의 역할은 단순한 분석이 아니라 실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도록 돕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연구소는 앞으로 미래 지도자 양성, 국제적 브레인 네트워크 구축,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소장은 또한 “한국인은 세계 어디서든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체성 유지나 공동체 결속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사회에서 한인이 정체성을 잃으면 영향력이 약해질 수 있다며, 한인 지도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연대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미래를 고민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연구소의 중요한 과제”라며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이어 강단에 선 문무일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간략히 조망하며, 현재 한국 정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분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강대국의 압박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단결해 왔음을 언급하며, 오늘날 정치권 역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력의 구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사무총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에게 권한을 분산하려 했으나 부통령 이기붕에 대한 지나친 신뢰가 결국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완전한 신뢰 체계가 부재해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종대왕과 황희 정승의 관계를 예로 들며 “뛰어난 인재를 인정하고 역할을 나누는 리더십이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선 과정에서도 지도자들이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와 협력하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잘난 사람을 잘났다고 말해주는 용기와 그릇이 지도자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승만 대통령의 유명한 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언급하며 한민족의 단결과 연대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영 김 기자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TEXAS 한인타운뉴스 목록
    11일 알링턴 베테랑 파크, 김원영 신임 민주평통 회장 등 관련인사들 참석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신임 회장 김원영)가 지난 11일(화) 알링턴 베테랑 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한미동맹 72주년 기념식 및 참배 행사’를 가졌다…
    달라스 2025-11-15 
    석시몬 AKUS신임회장 취임, 전한길 “달라스 교민들 모두가 하나되길…”AKUS(America Korea United Society) 달라스 지회 설립식 및 전한길 강사 초청 강연회가 지난 11월 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캐롤튼 Grand Luxe Hall에서 열린…
    달라스 2025-11-15 
    한반도 연구소 김현철 소장·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문무일 사무총장 강연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가 지난 12일 루이스빌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에서 ‘한반도의 선택’을 주제로 시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진 지회장…
    달라스 2025-11-15 
    40대 한인회장 … 장덕환 선관위원장 “정관에 따라 이사회가 차기 회장 추천”달라스 한인회가 회장 후보자가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무후보 사태’를 맞았다. 제40대 한인회장 선거를 주관한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10일 오후 5시부로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지만, 회…
    달라스 2025-11-15 
    ◈트럼프 행정부 올해 8만여건 비이민 비자 취소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들어 약 8만 건의 비이민 비자(Non-Immigrant Visa)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시행된 광범위한 이민 단속 정책의 일환으로, 단순한 범…
    달라스 2025-11-15 
    12월 20일 샌디레이크 경기장서…교회 간 친목과 선교 연합의 장 기대오는 12월 20일(토), 캐롤튼의 샌디 레이크 리굿 컴플렉스(Sandy Lake Re Good Complex)에서 제30회 할렐루야 선교 회장배 친선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달라스 할렐루…
    달라스 2025-11-15 
    부모권 명문화·재산세 감면·교육 관련 조항 등 17개 안건 모두 승인11월 4일, 텍사스 전역에서 치러진 헌법 개정 주민투표가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총 17개의 개정안이 투표에 부쳐졌으며, 비공식 집계 결과 대부분의 안건이 찬성 다수로 통과됐다. 이번 개헌은…
    달라스 2025-11-08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기업 경영의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한 경기침체의 조정이 아니라, ‘AI 중심의 효율화’라는 이름의 구조 개편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IBM과 아메리칸항공이 단행한 인력 감축은 그 흐름의 상징적 사례다…
    달라스 2025-11-08 
    “밴에서 시작한 이민자의 꿈, 아시안 커뮤니티의 자부심으로 피어나다”미국 내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의 창업자 권일연 대표가 ‘2025 아시안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 AHF)’에 공식 헌액됐다. 지난 5월 노미네이션 소식이 전해진 데…
    달라스 2025-11-08 
    20여 개 한글학교 1400여 명 참가… “한글과 가을, 그리고 아이들의 꿈이 피어나다”지난 10월 11일,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류인숙·포트워스 한국학교 교장)가 주최한 제24회 백일장 및 ‘2025 시가 있는 그림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달라스 2025-11-08 
    지난 11월 1일, 켈러의 ‘그루터기 비스트로’에서 스트레이 포인트 프로젝트(The Stray Point Project)의 제3회 전시회가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예술가 30명이 참여해 58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감성과 색채의 조화로 관람객들…
    달라스 2025-11-08 
    “영어가 두려워도 포기하지 마세요” 실무 중심 코칭으로 자신감 키운 시간지난 10월 25일 오전, 캐롤턴의 DMS Care Training Center에서 열린 ‘미국 의료직 취업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설명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
    달라스 2025-11-08 
    미국 대기업들 ‘화이트칼라 구조조정’ 가속 … 인원 동결이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미국의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사무직 인력을 대거 줄이고 있다. 한때 고학력 전문직의 상징이었던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지면서, 오피스 중심의 고용 구조가 근본적…
    달라스 2025-11-01 
    DK미디어 그룹 산하 K미디어 주관 … 김밥데이, 데몬 헌터스등 다양한 퍼포먼스 선보여새롭게 문을 연 H 마트 해리하인즈점이2주간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DK미디어 그룹 산하 K미디어팀이 …
    달라스 2025-10-31 
    제22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 회장들의 인선 내역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협의회 회장으로 김원영 변호사가 선출됐다. 지난 8월말 21기 회장단의 임기가 종료됐지만 22기 협의회 회장들의 인선이 2개월여간 지연된 가운데 지난 28일 수…
    달라스 2025-10-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