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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 사회 비극, 70대 남성, 연인 관계 60대 여성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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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 사회에서 70대 한인 남성이60대 한인 여성을 총격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수) 오전 9시 43분경, 웨스트 베테랑스 메모리얼 블루버드(W Veterans Memorial Boulevard)에 위치한 클린 컷츠 바버샵(Klean Cuts Barbershop) 인근에서 발생했다.
지역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66세 여성 김경자 씨와 76세 남성 이상건 씨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김경자 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총상을 입은 이상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으며, 사건은 이상건 씨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이 씨와 동거에 들어갔고, 1년도 채 못돼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변인은 두 사람이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숨진 김 씨는 킬린 지역에서 30년 이상 이발소를 운영하며 한인 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이 씨 역시 제37대 킬린 한인회 이사장 및 킬린 한인회 선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킬린 한인 사회에서 활동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영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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