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M&P 그룹 최명섭 회장, 전국체전 ‘미국 태권도 선수단 총단장’ 위촉
페이지 정보
본문
“전국체전 활성화 통해 엘리트 스포츠 성장 발판 마련할 것”
M&P 그룹의 최명섭 회장이 오는 10월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미국 태권도선수단의 총단장으로 위촉됐다.
최 회장은 지난 31일(토) 코요테 릿지 골프 클럽(Coyote Ridge Golf Club)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한다.
해외동포 부문의 태권도 경기는 다른 종목에 앞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김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 태권도선수단은 체급별로 남자 3명, 여자 3명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작년 뉴욕에서 열린 제22회 미주한인체육대회 우승자 중에서 선발됐다.
미국 태권도선수단의 총단장으로 임명된 최명섭 회장은 이강일 부단장(재미대한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 최창익 총감독(실리콘밸리 체육회장)과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엘리트 스포츠 육성 체계의 약화에 우려를 표하며 “과거에는 대학 특기생이 한 학년에 100명 이상 선발되었으나, 현재는 20명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체전의 활성화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이번 총단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1982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당시의 기억이 이번 대회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40여 년 만에 경상남도에서 다시 체전을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최명섭 회장은 1987년 도미, 텍사스에서 태권도장를 운영하며 12년간 미국 사회에 태권도를 전파하고 제자 양성에 헌신해왔다.
또한, 텍사스 태권도 연합회(Texas Taekwondo United) 회장과 북텍사스 한양대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며 태권도와 모교 발전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M&P 그룹 회장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강일 부단장은, 미국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최명섭 회장이 미국 태권도 선수단을 이끌며 태권도의 발전에 헌신함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미국선수단이 태권도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전국체전 해외동포 부문에서 3연패를 달성했음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태권도선수단의 활약을 이끌어 4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영도 기자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