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우리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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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해비타트 시닉 포인트에 6가구 개관식 … 입주자들 눈물로 감사
34년 동안 어스틴에 450 가구 주택 건립 … 어려운 이웃 보금자리 제공
“오늘은 저와 우리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토록 큰 선물을 받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해비타트 관계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27일(토) 동 어스틴 지역의 시닉 포인트(Scenic Point)에서 열린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가 건축한 6가구의 주택 개관식에서 입주자들은 일생을 통해 이같이 큰 선물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개관식에서 새로운 주택 입주자인 Laura Rosales씨의 가족들은 해비타트 관계자들과 함께 리본 대신 우드(2 X 4)를 커팅하는 세리머니도 거행했다.
Laura Rosales씨는 이날 개관식 행사 때 해비타트의 희생적인 봉사자들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수 년간 2 Bed- 2 Bath 룸의 좁은 공간에서 5섯명의 자녀와 함께 살아 왔었다”며 “해비타트의 모든 봉사자들의 땀과 희생으로 인해 이같이 넓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가족들이 누리게 됐다”며 모든 봉사자들에게 고마음을 전했다.
Rosales씨 가족은 이날 5 bed-2 bath house에 입주했다. 그녀는 앞으로 30년 동안 한달에 995달러의 몰게지와 저렴한 세금만을 부담하면 자신의 명의로 등기를 이전할 수 있게 된다.
Rosales씨도 해비타트의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올 봄부터 그녀의 이웃Jessica씨 집 내부 및 담장의 페인트 칠과 인슈레이션 폼 설치를 돕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자원 봉사자로 일하며 해비타트의 값진 희생정신을 경험했다.
지역 감리교 협회에서는 Rosales씨의 새집 건축 과정에 직접 뛰어들어 오늘 입주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나머지 5채의 주택도 어스틴 지역 여러 교회와 회사, 그리고 Kendra Scott, Bumble, The Austin Business Journal 등이 협력해 완공했다.
해비타트(HABITAT)는 지난 34년 동안 어스틴 지역에 450채 이상의 단독 주택을 건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상환 조건으로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각 교회와 사회단체 및 개인 봉사자들이 연간 8,000명 이상 참여해 희생과 땀을 흘린 결과다.
해비타트를 통해 그동안 무려 120 개의 어스틴 지역 회사들이 헌신적인 시간 봉사와 건축자재 등 물질적인 봉사로 어려운 가정들을 위한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어스틴 해비타트의 CEO인 Phyllis Snodgrass씨는 “보드 맴버 중 한 분이 1백만 달러를 기부해 이곳 시닉 포인트 지역에 택지를 구입했고, 지역 감리교회를 비롯한 여러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오늘의 개관식을 갖게됐다”며 “해비타트의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오늘 개관식이 있기까지 헌신해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과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어스틴 지역의 계속적인 땅값 상승으로 앞으로 해비타트에서도 주택 건설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4층 건물에 50유닛의 콘도를 건축해 저소득층의 교사들과 음악가들,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비타트의 건축 담당 부사장인 Billy Whipple씨는 “봉사자들의 인건비와 건축비를 포함 가구당 대략10만 달러 정도의 건축비에 4만 달러의 땅값을 포함 14만 달러가 소요됐다”며 “입주자들에게는12만-12만 5천 달러에 30년 무이자 조건으로 제공돼 낮은 세금에 원금 몰게지만 상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닉 포인트(Scenic Point) 주변에는 올 가을까지 16채의 신규주택이 완공될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나머지 51가구는 앞으로 몇 년 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해비타트는 밝혔다.
해비타트는(Habitat for Humanity)
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택을 지어주는 국제적 비영리적 비정부 기구다.
1965년 미국의 한 변호사 밀러드(Millard)가 기독교인이 모여 사는 코이노니아 농장에 처음 방문해 협동주택의 아이디어를 얻었고, 1969년 최초의 동역주택을 완공했다. 해비타트 운동은 1976년 밀러드와 그의 부인 퓰러(Fuller) 부부가 샌 안토니오에서 수혜자가 무이자로 조금씩 갚아 나가도록 여러 사람이 자금을 모아 집을 지어주면서 시작됐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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