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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망가진 중독자 치유공간 ‘헤른후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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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치유 사역자 이현수 전도사, 코시카나에 10명 수용 규모 중독자 전문 치유센터 마련
필로폰과 헤로인 등 약물중독으로 개인의 영혼은 물론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는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센터가 한인 사역자에 의해 개원됐다.
동행선교회(대표 이현수 전도사)가 운영하는 중독 재활센터 ‘헤른후트’(Herrnhut)가 지난 11일(일) 오후 6시 코시카나(Corsicana)에서 개원 예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2에이커 부지에 세워진 3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택을 구입해 이날 문을 연 헤른후트 중독 재활센터는 마약 중독자 1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일반에 공개됐다.
재활치료를 원하는 한인 누구나 연중 수시로 입소할 수 있다.
중독 정도에 따라 치유기간이 차이 나지만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이곳에서 전문 중독치료자로 활동하는 이현수 전도사화 함께 생활하며 철저한 프로그램하에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입소자가 머무는 비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의 뜻있는 후원자들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중독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한인들의 가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이날 개원예배에서 오인규 목사(달라스 한우리교회 담임)는 누가복음 26장에 나오는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귀신들린자를 치유하신 예수님의 비유를 들며 헤른후트가 피폐된 영혼을 치유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시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진이 스미스 회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오랜 동안 변호사 조력자로 활동하다 보니 마약중독으로 인해 가정과 사회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중독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될 때마다 이런 시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많은 중독자들이 이곳에 와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치유함을 받도록 경제적으로 후원하겠다고”했다.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는 지난 6월 ‘마약퇴치 및 회복센터 건립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6천 달러를 모금 동행선교회에 전달했다. 이에앞서 지난해에도 자선 골프대회를 열어 6천여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동양선교회에 후원했다.
‘헤른후트’(Herrnhut)는 주님의 가호가 함께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현존하는 독일의 집단 주거지 이름이다. 독일 작센주 드레스텐 출생의 친첸도르프가 3에이커 땅을 기부해 30년 전쟁에서 생긴 모라비아파 망명자들과 함께 1722년 신앙적 공동체 마을인 헤른후트를 창설했다.
동행선교회 헤른후트의 시설 책임자인 이현수 전도사는 자신이 청년시절 약물중독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신앙으로 극복한 산 증인다. 2012년 나눔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출발해 2014년부터 동행선교회로 홀로서기 하며 중독자 치유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동행선교회 후원과 자원봉사 및 입소를 원하는 한인은 이현수 전도사(214-606-3079)에게 직접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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