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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H 마트 주류사회에 한국 음식문화 홍보대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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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음식에 반한 외국인들 … “원더풀 코리안 푸드” 외치며 ‘엄지척’
음식 음악 축제(Food & Music Festival) 무료 시식코너 ‘장사진’ 인파
“한국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예전에 몰랐다. 특별히 잡채와 도토리 묵, 그리고 족발이 인상깊었다. 오늘 이 축제에 참여하기를 잘했고 우리가족 모두에게 행운이다.”
“한국의 불고기가 이런 맛을 내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정말 내 입맛에 딱 맞는 한식요리다. 집에서 자주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배워서 부인에게 가르쳐 줘야 겠다.”
H 마트 어스틴 점이 지난 3일 (토)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Food & Music Festival.
무료 시식행사에 참여한 장사진 인파속에 1시간 이상을 기다리다 본 대열에 합류해 한식을 접한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원더플 코리안 푸드’를 외치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2월 15일 H마트 오픈 당시를 연상케 할 만큼 긴 행렬로 장사진을 이룬 이날 무료시식 행사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의 외국인들이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Erick(South Austin 거주)씨네 가족은 무료시식을 제공하고 있는 직원에게 불고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묻고 레시피와 조리방법을 꼼꼼하게 메모하기도 했다.
“생전 처음 먹어본 떡볶이와 도토리 묵, 빈대떡의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엄지척으로 만족감을 표시한 Admond(58. Leander 거주)씨는 K-pop에 푹 빠져있는 조카들을 따라 H마트를 몇 차례 방문했는데 오늘 이런 다양한 아시안 음식을 접하게 된 것은 나에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20여 식품업체 참가 다양한 맛 제공
H마트 어스틴 점의 이날 무료 시식행사에는 CALPICO를 비롯, POCKY, JFC, HANMI, GS, CJ, FARRA, BINGRAE 등 총 20여개 아시안 식품 업체가 참가했다.
간이 탁자로 만든 조리대에서 20여명의 한인 종업원들이 각 회사가 제시한 조리법 대로 열을 가해 요리하거나 스낵과 음료등 완제품은 즉석에서 샘플로 제공해 참가자들이 마음껏 음식맛을 즐기도록 했다.
이날 무료시식 코너에서 단연 인기를 끈 음식은 불고기와 잡채였다. 이밖에도 라면과 떡볶이, 족발, 떡국, 도토리묵, 빈대떡 등 한국 전통음식에도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정과와 식혜를 비롯한 옥수수 수염차, 오미자 차, 럭키 사이다 등 색다른 음료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경품추첨 현장도 관심 집중
푸드코트(Market Eatery) 초입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과 네일아트, 풍선아트 등 이벤트도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아이들은 얼굴에 고양이와 토끼 모양 등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그리고 풍선으로 멋진 데코레이션까지 더하며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속에 흠뻑 젖어들기도 했다.
먹거리 행렬에서 한국의 불고기와 음료 등을 맛 본 참가자들은 푸트코트 무대에 마련된 라이브 공연장으로 몰려 공연 모습을 SNS 동영상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분위기를 즐기기도 했다.
오후 3시에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에도 인파가 몰렸다. 경품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참여한 추첨에서 1등에게는 김치 냉장고가 주어졌다. 2등은 원액기, 3등 압력솥, 4등은 주방 기구 세트, 5등은 에어 프라이기가 제공됐다.
경품 행사에 이어 H마트 측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아시안 푸드 앤 뮤직 페스티발을 찾은 고객들은 마트 곳곳에서 인스타 및 SNS 신청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H마트 어스틴점 손한길 지점장은 “어스틴 지역의 외국인들이 H 마트를 통해 K-pop과 한국은 물론 아시안 음식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아시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며 ”오늘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거울삼아 전 직원들이 보다 신선한 제품으로 신용과 친절로 고객을 맞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축제”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H마트 어스틴 점은 오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 동안 태양의 땅 태국에서 직송된 최고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태국 상품 특별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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