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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킬린 한인회장 선거 공고 … 11월 12일(화)까지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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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현 회장 재출마 결심에 전임 한인회장단에서 이 모씨 등록카드 ‘만지작’
김동수 선거관리위원장, 화합하는 한인회 위해 공명정대한 선거관리 업무 최선
킬린 한인회가 차기 한인회를 이끌어 갈 회장선거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킬린 한인회 제36대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동수 전 회장이, 선거관리 위원에는 이종숙, 박 마이클, 윤석현, 장린다 씨가 선임됐다.
선관위는 공고를 통해 지난 10월 28일(월)부터 오는 11월 12일(화) 오후 5시까지 차기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입후보자 자격은 만 35세 이상의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서 킬린과 인근 코브, 하커하이츠, 벨튼, 템플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실형이나 180일 이상의 형집행 유예를 받지 않은 사람으로 규정했다.
입후보자는 신청서와 이력서, 신분증 사본, 후보자 출마 소견서, 회원 100명 이상의 추천인 서명, 공탁금 3천달러, 공탁금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서약서, 선관위 결정에 승복한다는 각서 등 서류를 작성해 한인회관에 제출해야 한다.
선관위는 후보등록 결과 경선일 경우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되,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11월 18일(월) 까지 후보등록을 1차 연장한 후 그래도 입후보자가 없으면 선관위 추천 및 결정으로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박윤주 현 회장 재출마 선언
킬린 36대 차기 한인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윤주 현 회장이 다시 출마를 선언한데다 전직 회장단에서 이 모씨를 추대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박윤주 회장은 “35대 킬린 한인회가 한인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한인회관을 마련하는 과정에 여러가지 불협화음도 있어 차기 회장에 다시 출마해 못 다 이룬 통합의 한인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로 후보등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현 한인회에서 함께 일해 온 젊은 일꾼 중에 차기 한인회장에 출마하기를 강권했지만 이들 또한 박 회장이 한 차례 더 한인회를 이끌어주면 더 많이 배워서 차차기에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와 재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맞서 정금조, 윤정배, 이화자 전임 킬린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직 회장단에서 이 모씨를 차기 한인회장으로 추대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모씨의 최종 입후보 등록은 마감시간이 지나야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를 경우 파생될 불협화음을 우려해 이 모씨의 입후보 등록이 최종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36대 킬린 한인회장 선거는 입후보자가 없어 선관위에서 추천해 총회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관위는 입후보 마감결과 단독후보로 등록될 경우 후보자 자격기준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으면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무투표 당선자로 결정하게 된다.
킬린 전·현직 회장단은 지난 29일 (화) 오후 7시 김치하나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지지를 부탁하는 등 사전 불법선거 운동 등 과열현상이 일고 있다며 자제토록 선관위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금조, 윤정배, 이강일, 이화자, 김동수, 박윤주 전 현직 회장들이 참석했다.
김동수 선관위원장은 “한인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무보수로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차기 한인회장도 그런 마인드를 가진 후보가 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회장에 선출되도록 회칙이 정한 규정을 준수해 한치의 오해나 오차도 없이 공명정대한 선거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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