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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김신디, 온희우·온혜경 씨 부부 ‘효행패’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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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노인회 11월 월례회 때 효행패 수여, 90세 이상 부모 모시는 자녀 대상 심사
강춘자 노인회장, 5년 동안 노인회 봉사해 온 숨은 일꾼들 5명에 감사패 수여 계획
핵가족화 시대 부모 모시기를 외면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노부모와 함께 기거하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온 두 가정이 어스틴 노인회가 선정한 효행자녀로 뽑혔다.
어스틴 한인노인회(회장 강춘자)는 어스틴에 거주중인 김기홍·김신디 씨 부부와 온희우·온혜경 씨 부부를 올해의 효행부부로 선정해 오는 16일(토)에 열리는 11월 월례회에서 효행패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인회는 6년 전부터 어스틴에서 9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매년 효행패를 수여해오고 있다.
노인회는 강춘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주변사람들의 증언과 부모들의 의견 등을 종합, 자녀들이 노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가정폭력과 학대 등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심사해 합격되면 그 자녀들을 효행패 수상자로 결정한다.
신한여행사 대표 김기홍 씨는 장모를 수 년 동안 친부모 이상으로 보살피며 모시고 살면서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등 효행의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온희우 씨 또한 CPA로 일해오면서 노모를 지금까지 모시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변사람들로부터 효자부부라는 칭송을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의 효행패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어스틴 노인회가 효행패 수상자로 결정한 김 씨와 온 씨 부부는 제6대와 제7대 어스틴 효행부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올해 효행패 대상자를 결정하기 위해 이들 두 부부를 대상자로 놓고 지난 1월부터 이웃사람들의 증언과 부모들의 면담 등을 통해 관찰한 결과, 90세 이상 노부모를 공경하며 효를 실천해 온 것으로 확인돼 자녀들을 효행패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며 “갈수록 노부모 모시기를 외면하는 세태에 모범이 되는 효행패 수여식은 노인회가 누대를 거쳐 지속사업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스틴 노인회는 11월 월례회에서 지난 5년 동안 노인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 온 5명의 봉사자들에게 강춘자 회장 명의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갖기로 했다.
노인회는 이번 월례회 때 추수감사절 음식을 풍성하게 준비해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효행패 수상자 부부들을 축하해 주고 오찬을 통해 친교하는 시간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어스틴 노인회는 월례회에서 삼바댄스 공연팀을 초청해 회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순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스틴 노인회 월례회가 열리는 한인문화회관은 11813 N. Lamar Blvd. Austin, TX 78753에 위치해 있다. 노인회 월례회와 효행패 수여식에 관한 문의는 강춘자 회장(512-589-5057)에게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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