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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주님의 교회, 선교 사역 후원을 위한 특별한 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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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기금 마련 골프대회 Avery Ranch 골프클럽서 30여명 참가 … 섬김과 화합의 샷 대결
A조 우승 이휘동·이정민 조, B 조 우승 정순광·박용락 조, 여성조 우승 신명자·조선형 조
“한 샷 한 샷이 여느 시합과는 사뭇 다르다. 우승을 향한 집념도 무색한 경기다. 해외 오지에서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활동하는 선교사들 지원을 위한 헌신을 백구에 담아 창공으로 띄워 보낸 순간이 그저 기쁘다. 수 없이 많은 골프경기를 했지만 오늘의 라운딩은 시종일관 주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섬김과 봉사로 가득한 행사로 행복감이 넘쳐났다.”
지난 14일(토) 오후 어스틴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허성현)가 Avery Ranch 골프코스에서 주최한 선교기금 마련 골프대회에 참가한 골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주님의 교회 성도들과 뜻 있는 한인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교회 골프멤버와 친구, 가족, 연인, 사업체 동반자 등을 초대해 열린 이날 골프대회는 15개 팀으로 구성된 실력자들이 자웅을 겨루며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준행하는 값진 나눔과 헌신, 봉사를 경험했다.
2인조로 한 팀을 이뤄 각자 티샷을 날리고 난 후 좋은 조건의 공을 골라 또 다시 번갈아 가며 샷을 날려 홀아웃 하는 스크램블 방식의 골프대회를 참가자들의 핸디에 따라 조별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 결과 주님이 교회 이휘동 장로와 아들 이정민씨가 한조를 이룬 팀이 자신들의 핸디보다 5타를 줄이는 실력을 과시하며 A 조 우승을 차지했다.
B조 우승은 정순광 집사와 박용락 전 한인회장이 팀을 이룬 조에게 돌아갔다. 장타상은 이종서 집사가, 근접상은 김연성 관장이 각각 차지했다. 여성조 우승은 신명자.조선형 권사팀이, 준우승은 민영미.최태숙 권사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주님의 교회 선교사역원장인 김종원 장로는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주님의 교회 골프대회가 교회 골프멤버들은 물론 뜻 있는 한인들의 동참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료돼 감사드린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하이티 대학생 선교를 위해 떠나는 선교단원들을 통해 현지 선교자금으로 귀하게 사용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하나월드 마켓에서 제공한 만찬장에서 시상식과 함께 한 친교의 시간을 통해 해외 선교사역에 동참한 일원으로 나눔과 봉사의 청지기 직분을 감당한 행복감을 누렸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어스틴 교회 정순광 체육선교부장은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에 참가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4월로 예정된 대회도 더욱 많은 성도들과 한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2차례 골프대회로 기금 조성
주님의 교회는 이날 대회에 앞서 지난 4월에도 Lake Travis 골프코스(대표 최혁준)에서 선교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열어 마련된 정성으로 아리조나 인디안 선교사역팀을 후원했다. 교회는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뉴멕시코와 아리조나 지역의 미국 내 인디안 선교현장을 꾸준히 섬겨오고 있다.
주님의 교회 선교사역원(원장 김종원)은 해외 오지의 선교현장에 나가 있는 선교사와 현지 구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2차례씩 이같은 골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주님의 교회는 태국을 비롯한 B, C, D국, 브라질, 러시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차드, 필리핀, 하이티 등 10여 개국에 파송된 선교사와 선교현지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해외에 파송돼 있는 선교사들은 선교편지를 통해 현지소식을 교회 성도들과 나누고 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때로는 목숨을 건 선교사들의 희생과 봉사가 눈물 겹도록 사무치게 전달되는 소통의 장이다.
기독교를 배척하고 노방전도를 법으로 금지한 오지에서 선교에 나섰다가 교도소에 갖혀 재판을 받고 가까스로 풀려나는 선교사 가정의 사연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복음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전하는 선교사들의 희생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사복경찰이 선교사로 의심되는 한인들을 끈임없이 감시하고 가정을 기습적으로 방문해 철저하게 조사하는 일이 빈번한 열악한 해외 오지 선교를 위한 주님의 교회 섬김의 사역은 그래서 이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주님의 교회 선교사역원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선교사와 선교지 지원을 위한 후원사업은 교회의 어떠한 사업 못지 않게 교회 재직과 성도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라며 관계자들은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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