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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회 24대 회장 선거 23일 등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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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어스틴 지역 5년 이상 거주 40세 이상 합법적 신분인자 입후보 자격
내년 1월 25일 투표, 단일 후보일 경우 선관위 의결 거쳐 무투표 당선 공고
어스틴 한인회가 차기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어스틴 한인회 제 24대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정윤만)는 6일(금) 한인회장 선거관리 시행세칙 규정에 따라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등록을 공고했다.
제24대 어스틴 한인회장 선거공고에 따르면 오는 23일(월) 오후 5시까지 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후보자가 2명 이상으로 경선될 경우 내년 1월 25일(토) 한인 문화회관에서 투표를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입후보 등록결과 단일 후보일 경우 선관위 의결을 거쳐 등록 마감일로부터 7일 후에 무투표 당선 공고토록 규정돼 있어 투표일 자체가 무의미 해진다.
선관위가 공고한 한인회장 입후보자 자격은 광역 어스틴 지역(Travis, Williamson, Burnet, Blanco, Hays, Caldwell, Bastrop 카운티)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선거일 기준으로 만 40세 이상의 합법적인 신분으로 미국에 사는 한인에게 주어진다.
또 지난 3년 동안 1번 이상 한인회 정회원이었거나 지난 3년 동안 한 번 이상 회비 금액 이상의 기부자에게 입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한국이나 미국 정부로부터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형 집행 종료 후 7년이 경과된 자에게 입후보 자격을 부여하되 자격 검증은 선거운동 기간 중 선관위가 필요할 경우 선관위 전원 합의하에 시행토록 돼 있다.
입후보자 등록은 소정의 서류를 갖춰 회장 1인과 부회장 1인이 일괄해 해당 후보가 직접 선관위에 제출해야 된다.
입후보자 등록서류(정/부회장)는 등록 신청서 1부(선관위 소정양식)와 이력서 1부(선관위 소정양식), 추천인 명부 30명(선관위 소정양식), 참관인 명부 4명(선관위 소정양식), 공탁금 4,000달러 납입증명서(캐시어스 책, 또는 머니오더), 공탁금 및 서류반환 미 요구 서약서(선관위 소정양식), 선관위 결과 승복 각서(선관위 소정양식) 등이다.
경선일 경우 투표권자 자격은 한인회 정관 3조 14항에 의거 광역 어스틴 지역의 만 18세 이상 한국인과 한국인 부모의 후손에게 주어진다. 선거인 등록은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본인이 직접 등록하면 투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어스틴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1월 18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제 24대 어스틴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을 선임했다.
선관위 위원장에는 정윤만 씨가, 선관위원에는 니콜 김 리얼터, 그레이스 리 어코니 단장, 이성재 변호사, 천금화 동산한의원 원장 등이 선임됐다.
한인회장 누가 나오나
한인회장 선거 공고를 전후해 차기 어스틴 한인회장에 도전하겠다는 후보자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차기 한인회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희경 여성 후보자 역시 수면위로 부상하지 않고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희경 이사는 지난 4일(수)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인회와 한미 연합회 및 부녀회 등 단체를 통해 어스틴에서 25년 동안 봉사해 온 경력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공탁금까지 마련해 줄 테니 출마하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나도는 소문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씨는 특히 “나 자신 또한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한인회장으로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현 강승원 회장이 닦아 놓은 기반을 지켜내지 못할 후보가 나선다면 출마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그러나 “강 회장의 연임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데다 강 회장 또한 지난 이사회 때 등록 마감시한 까지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한인회장을 공석으로 둘 수 없는 만큼 연임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강 회장이 나선다면 그를 후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승원 한인회장은 차기 한인회장에 재 도전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24대 어스틴 한인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후임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입후보 등록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한인회장 등록 마감일이 23일인 만큼 지금은 송년회(21일)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만일 입후보자가 없어 이사회 결정으로 연임요청을 해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데 그런 상황까지 가기 전 막판에 후보로 등록할 것인지는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런 분위기와는 무관하게 체육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차기 어스틴 한인회장 입후보 가능한 인물을 지목, 출마를 설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3의 후보자가 등록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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