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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어스틴·샌안토니오 한인회 송년회 … 노래자랑, 장학금 지급, 트롯가수 초청 흥겨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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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수고한 한인 동포들 격려와 자축 한마당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당신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가오는 2020년 새해에도 건강한 이민생활을 기원합니다.”
저무는 2019년 한 해 끝자락에서 킬린과 어스틴, 샌안토니오 한인회가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을 위로하는 송년회를 갖고 새해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킬린 한인회(회장 박윤주)는 지난 20일(금) 킬린 시빅 & 컨퍼런스 센터에서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뷔페식 한식으로 제공된 만찬에 이어 신예원, 정한솔, 김윤아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포문을 연 킬린 한인회 송년회는 다양한 퍼포먼스에 노래자랑 등으로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릴리 한국전통무용단이 펼쳐 보인 환상의 부채춤 순서에 이어 진행된 노래자랑에는 10명의 출연자가 숨은 노래실력으로 청중과 하나되는 열창무대를 연출했다.
심사윈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발표된 결과 1등은 포트워스 한인회 김진선 부회장(꿈의 대화)이, 2등에는 신예은(How far I will go), 3등은 승희(무시로) 씨가 각각 차지해 소정의 부상을 수상했다.
킬린 오마트에서 제공한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도 흥미를 더했다. 딤채 밥솥을 경품으로 받은 Rosa 씨는 “밥솥이 필요하던 차에 오늘 이런 행운을 잡게 돼 영광”이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품추첨의 하일라이트는 현금 500달러가 걸린 1등 추첨. 이한상 부총영사가 추첨한 1등 당첨자는 한인회 행사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봉사한 린다 장 씨가 거머쥐었다. 킬린에서 미장원을 경영하는 장 씨는 이날 받은 500달러의 현금을 한명자 씨에게 도네이션 해 훈훈한 인심을 확인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킬린 한인회 건축관리 위원장인 정금조 전 회장은 이날 송년회에서 이화자(총무), 박윤주(재무), 이용원(관리위원), 이강일(관리위원), 김동수(관리위원), 여정숙(관리위원) 씨 등 관리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동수 선관위원장이 36대 킬린 한인회장으로 취임을 선언한 박윤주 회장은 35대 한인회 임원인 여정숙 이사장, 이종숙 부회장, 정금조 한인회관 관리위원장, 임점옥 문화부장, 박 마이클 총무에게 감사패를 전달 위로했다.
하루 뒤인 21일(토) 어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에서 열린 어스틴 한인회(회장 강승원) 송년회는 주자장이 만차돼 파킹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성원속에 진행됐다.
어스틴 한인회 송년회는 특별히 한국에서 인기리에 활동중인 트롯가수 홍실 씨를 초청해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미자 씨가 부른 ‘섬마을 선생님’으로 포문을 연 홍실 씨는 “해외 동포 초청무대는 어스틴이 처음”이라며 1부와 2부로 나눠 자신의 히트곡과 신곡인 ‘옛날 예적에’ 등을 구성지게 불러 청중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스틴의 대표 합창단인 어코니(단장 그레이스 리)도 출연,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와 ‘친구여’를 불러 송년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특별히 강승원 회장은 오경아씨와 함께 한복을 차려입고 어우동 춤을 직접 선보이며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어스틴 한인회는 송년회 1부 순서에서 지난 한 헤 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경아 Contrell, 추연경, 헬렌 송, 한상준, 김은미, 김종태, 니콜 김, 김소영씨 등 8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인회는 이어 어스틴 한국학교와 UT 대학 한국학생회와 텍사스 소방서(TX Fire Fighter Emergency Relief & Scholarship Fund)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품추첨에서 현금 1,000달러가 걸린 1등에는 휴스턴 민주평통 협의회장인 박요한 회장이 당첨돼 어스틴 한인회에 도네이션 했다. 2등인 55인치 삼성 텔레비젼은 정순옥씨가 주인공인 됐다.
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도수)도 22일(일) VFW POS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송년회를 통해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부 순서에서 트롯가수 홍실 씨는 자신의 타이틀 곡인 ‘아 세월아’로 포문을 열며 흥겨운 연말잔치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경품추첨으로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잔치를 베푼 송년회는 한인 동포들에게 가는 해를 아쉬워 하며 새로운 한 해를 희망으로 기다리는 귀한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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