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여러분의 향후 10년이 다음주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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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국, 다음주부터 인구조사 우편물 발송 … 한국어로 응답 가능
미 인구조사국이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곧 실시될 2020 센서스 인구조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일(목) 인구조사국은 휴스턴 중국 커뮤니티 센터에서 텍사스 아시안 매체들과 만나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의 수를 정확하게 세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각 아시안 언어로 제작된 센서스 광고 시사회를 통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인구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인구조사국의 대민 홍보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헌법에서는 하원 의석수 배분을 목적으로 10년마다 인구조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구조사 자료는 연간 6,750억 달러의 연방자금을 의료와 일자리, 학교, 도로, 각종 사업 및 서비스, 기반시설과 관련해 각 주와 지역사회에 어떻게 배분할 지 결정할 때도 사용된다.
올해 인구 자료조사를 위한 우편물은 다음주부터 각 가정에 배달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인구조사국 직원들은 2020 센서스 인구조사가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설명하고, 여러 가지 언어로 제공되는 온라인 설문지에 대한 개괄적 안내를 제공한다.
인구조사국의 컨텐츠 번역 및 섬지역 운영부 제니퍼 김 부서장은 “수년간의 준비를 마친 후 우리는 전국의 모든 가정이 올해 인구조사에 참여하도록 초대할 것”이라며 “우리의 대민홍보 노력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지역사회에 미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상 최초로 모든 가구가 온라인과 전화 또는 우편의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인구조사에 응답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영어 외에도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일본어를 포함한 12개의 언어로 응답지가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서장은 또 “주민들은 온라인 또는 전화를 통해 직접 인구조사에 응답할 수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참여방법으로 인해 2020년 인구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가 하면, 인구조사국의 덴버지역 캐티 레이시 본부장은 “인구 수를 정확히 세는 것은 텍사스 및 미국 전체의 미래에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이 같은 데이터는 우리의 학교와 공원, 병원 및 각자가 속한 지역사회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자금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인구조사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30만개가 넘는 국가 및 지역단체가 2020년 인구조사 파트너 자격으로 서명했으며, 주민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체 자원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구조사국은 지역사회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전국의 기반조직들과 협력해 인구 숫자를 정확히 셀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민홍보 효과 역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5일(목) 있었던 센서스 광고 시사회에서 중국 커뮤니티 센터의 치메이 린 최고경영자는 “인구조사국과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인구 수를 정확히 세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더 많은 이민자들이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사 BPSOS-Houston의 자넷 디엡 전문이사가 특별연사로 초청됐다. 디엡 전무이사는 “동남 아시아인들의 경우 언어장벽에서부터 오해 및 두려움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베트남 이민자로서 이러한 도전들을 몸소 체험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PSOS-Houston은 2020년 인구조사와 대민 홍보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우리 지역사회가 지원과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있어서 공정한 지분을 확보하길 원한다”며 “이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인구조사에서 우리의 숫자가 정확히 집계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또 다른 회사인 TDW+Co는 지난 1월 아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를 게시했으며, 지금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센서스에 응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DW+Co의 팀 왕 설립자는 “아시아의 각 언어로 된 매체를 통해 광고로 소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조사의 결과가 향후 10년 이상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바로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TDW+Co의 에드 장 전무이사는 각 아시아 매체에게 2020년 인구조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날 행사를 마쳤다. 그는 “아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 있어서 매체의 역할은 필수적이고 중요하다”며 “각 매체가 곧 있을 센서스에 대해 홍보하는 것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더 많은 응답을 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타갈로그어를 대표하는 매체들이 참석했다. 한편, 인구조사국은 보도자료에서 “센서스에 대한 높은 응답률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은 비응답 가구에 대한 후속조사 비용을 낮춰 인구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세금을 절약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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