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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노인회 풍성한 구정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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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 회원 참석, 떡만두국에 쌀과 타월 등 푸짐한 선물까지
박경자·김윤 고전무용단 화려한 퍼포먼스에 흥겨운 노래자랑
킬린 노인회(회장 정옥자)가 설날을 맞아 떡국을 나누며 새해 덕담으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했다.
킬린 노인회는 지난 25일(토) 낮 12시부터 킬린 IBR식당에서 80여명의 회원과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 잔치를 갖고 떡만두국 등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쌀과 인절미, 타월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눴다.
이날 설 잔치에는 특별히 박경자 고전무용단과 김윤 무용단이 고유의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쳐 노인회원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정옥자 회장은 “40여년 전통의 킬린 노인회가 한인회와 함께 유기적인 단체로 이전 보다 질서있고 유익한 노인회가 되도록 임원진들이 새롭게 노인회를 이끌어 가겠다”며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갖고 건강한 한해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윤주 한인회장도 “2020 새해 띠인 현명한 흰 쥐 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를 맞이하기 바란다”며 “고유 명절인 설날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며 즐겁고 흥겨운 떡국잔치로 한 해를 여시고 가정가정 마다 만복이 넘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금조 한인회관 건물관리위원장은 “한인회관의 모든 수리가 끝났으니 킬린의 노인회원들이 이제부터 모든 행사때마다 한인회관을 이용하기 바란다”며 한인회와 노인회는 킬린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 모범적이고 단합된 단체로 서로 도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킬린 노인회 설 잔치에는 평소 20여명 안팎이던 노인회원들이 50여명 이상 참석해 준비한 선물이 모자라는 진풍경이 이어지기도 했다.
노인회 임원들이 마련한 인절미와 한인회가 준비한 타월 50장은 부족함이 없었으나 오마트 식품이 도네이션 한 쌀 25포와 쵸코파이는 참석 회원들에 비해 부족해 임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노인회 차영숙 총무는 “평소 같으면 회원들의 참석이 20명 내외였기에 오마트 식품이 후원한 쌀과 쵸코파이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바람에 선물이 달렸다”며 “그래도 회원들이 떡만두국을 드시고 각종 공연을 통해 흥겨워하며 선물까지 받아들고 마음이 풍성한 설 잔치에 만족해 했다”고 말했다.
박철승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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