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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시/ 트래비스 카운티,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 3주 ‘연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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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시와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당국이 부활절이 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해 스테이 홈 워크 세이프 행정명령을 3주 더 연장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이에따라 지난 달(3월) 24일 시작해 지난 14일(화) 끝날 예정이었던 어스틴 시와 트래비스 카운티의 스테이 홈 워크 세이프 행정명령이 다음 달(5월) 8일까지 더 연장됐다.
사라 에크하르트(Sarah Eckhardt) 트래비스 카운티 판사의 행정명령 연장 결정에는 지난 주말 부활절의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연장 조치는 더 이상의 연장이나 변경 상황이 없을 경우 다음 달 8일 밤 11시 59분에 만료될 예정이다.
마크 에스코트(Mark Escott) 어스틴 보건국장 대행은 “향후 3주가 코로나 19 확산세 추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개인보호장비를 마련하고 진단 검사 수도 늘려 궁극적으로 이번 위기 해소의 핵심 키인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접종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함”이라고 행정명령 연장의 의미를 밝혔다.
에크하르트 카운티 판사는 부활절 주말 기간 카운티 전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약화된 점을 지적하며 “스테이 홈 워크 세이프 조치 연장 기간 동안 보건 당국이 코로나 19 감염자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활절 주말 동안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 두기 현상은 위치 추적 웹사이트 우나캐스트(Unacast)의 객관적 평가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수준 측정에 집중하고 있는 해당 사이트는 트래비스 카운티의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수준을 부활절 주말 전까지 A-로 매우 양호하게 평가했다가 부활절 주말 후 C로 하향 평가했다. 트래비스 카운티는 이처럼 약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명령 조치 연장 외에도 10세 이상 주민들이 공공 장소에서 안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에 따르면 대중 교통 이용과 교통 수단 공유 상황 및 주유소 이용 등 6피트 거리 유지가 어려운 외부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새 규정에 대해 스티브 아들러(Steve Adler) 어스틴 시장은 “주민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단속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스코트 카운티 판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코로나 19 확산 상승세를 멈추게 하는 핵심 키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코로나 19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등 감염병 확산세를 둔화시키고 나아가 안전한 지역사회 활동 재개를 앞 당기는 역할을 할 중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들러 시장과 에크하르트 카운티 판사 모두 “지역사회가 마스크 착용 규칙을 따르지 않고 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관련 단속을 더 강화해 위반 시 1000달러의 벌금과 징역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으로 포목점도 필수 업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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