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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코로나 19 사망자 300명 돌파, 교도소 발병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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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화), 텍사스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0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 주 소년원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카운티와 지방 교도소의 청소년 수용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밀 카인(Camille Cain) 텍사스주 소년 사법부 상임이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2주 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주 보건부는 14일(화) 기준 14,600명 이상의 텍사스 주민들이 코로나 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318명이 사망했고, 약 2,600명이 회복됐다고 보고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바이러스인 코로나 19는 2~3주 정도 지속되는 발열과 기침과 같은 가벼운 혹은 중간 정도의 증상을 일으킨다.
일부, 특히 노인들과 기존에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폐렴을 포함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브라이언 스와니(Brian Swany) 소년 교정부 대변인은 “작년에 청소년 교도소가 2주마다 평균 28명의 입소자들을 수용했는데, 현재 주 교도소에 수감된 청소년들 중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 주 형사 사법부(TDCJ)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성인 교도소에서는 236명의 수감자들과 97명의 직원들, 또는 계약자들이 코로나 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TDCJ의 가장 최근 수치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6,000명 이상의 수감자들을 각 감방 안에 격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19 관련 질환을 앓고 있던 62세의 한 수감자는 미국 최대의 재활 시스템과 보건 위생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텍사스 연방 교도소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후 토요일 사망했다.
레오나드 클러클리(Leonard Clerkly)는 토요일(11일) 아침 일찍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예비 부검 결과 코로나 19와 관련된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TDCJ가 밝혔다. 그의 사망원인에 대해선 아직 조사중이다.
클러클리는 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마일(113km) 떨어진 월리스 팩 유닛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함께 수감되어 있었던 69세와 73세의 수감자 두 명은 “이 상황이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서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건강이 좋지 않은 나이 든 수감자들을 대표하여 소송을 제기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수요일(15일)에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클러클리는 코로나 19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두 번째 텍사스 교도소 수감자다. 둘 다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가지고 있었고, 심장 질환으로 입원한 교정관도 코로나 19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다.
TDCJ는 팩 유닛의 다른 누구도 이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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