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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려고 사용했는데…” 표백제와 손세정제 ‘화학성분 노출 및 중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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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 19 감염 예방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독약품 사용이 화학성분 노출과 중독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 19 위기가 확산되면서 보건 당국이 가정 생활에서 손이 많이 닿는 물건이나 장소의 표면에 대한 소독의 생활화를 강조하면서 소독약과 표백제 손세정제 사용이 급증해화학성분에 노출되고 중독되는 부작용 사례 또한 급격히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중독 통제센터에 접수된 관련 신고 전화를 분석한 지난 24일(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석 달 동안 미 전역의 중독 통제센터에 신고된 클리너와 소독제 관련 전화는 총 4만 55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보다 약 20%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표백제 관련 전화는 62% , 손세정제 관련 전화는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중독 센터 네트워크(Texas Poison Center Nerwork)의 데이터도 DFW 지역을 포함한 텍사스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청소 용품이나 소독약에 노출된 피해 관련 전화가 1900건에 이르렀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무려 67% 급증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출 및 중독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한 소독제는 68%가 급증한 표백제였으며 그 다음이 69% 급증한 손세정제 관련 부작용 신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출 유형은 섭취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흡입으로 인한 경우도 그 뒤를 이었다.
청결 소독제 남용으로 인한 노출 및 중독 피해 연령과 관련해선 표백제 중독은 20세 이상이 대부분이고 손세정제 피해는 5세 이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소독제로 인한 노출 및 중독 피해는 제품 사용 방법을 지키지 않았거나 여러 제품들을 섞어 사용한 경우 또는 환기가 안 되는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한 경우 대부분 발생하기 쉬워 제품 표시 라벨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 사용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텍사스 중독센터 네트워크도 제품 내용물을 다른 용기로 옮기지 말 것과 소독제들을 아동의 손이 닿지 않게 자물쇠가 있는 구급상자에 보관할 것 및 소독 제품을 사용할 때는 장갑과 고글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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