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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종교시설 ‘예배재개’ 허용 …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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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지난 27일 완화된 행정명령을 발표한 가운데 교회 등 종교시설내 서비스 역시 필수 활동분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봇 주지사는 종교 시설의 예배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밝히면서 동시에 종교지도자들에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 기관의 역할을 신중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종교 시설 권고안에 따르면 교회 등 종교 기관은 예배 및 기타 활동들을 가능한 한 원격 방식으로 개최해야 한다.
만약 대면 예배를 볼 경우 안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최소한의 보건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애봇 주지사는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이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이 서비스에 참석하기 보다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원격 서비스가 불가능할 경우 이들 고위험군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장소를 지정하거나 이들만을 위한 서비스를 따로 열도록 권고했다.
일반 신도들을 위한 대면 예배시 CDC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가족끼리만 한데 앉도록 해야 하며 다른 신도들과는 의자 두 개를 사이에 두고 앉아야 하고 앞 뒤로는 한 칸씩 줄을 비우고 앉아 안전 거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예배 서비스를 위한 교회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는 반드시 교회 건물에 들어가기 전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출입을 해서는 안된다.
또 이들에게 청소와 소독법을 훈련하고 손씻기와 안면 가리개 착용법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 주어야 한다.
이 밖에도 예배 장소 소독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문 손잡이와 의자 등 교회 곳곳의 표면들을 중심으로 실시해야 하며 종교 기관에선 예배 시설에 손세정제나 티슈 또는 비누와 물을 구비해 놓아야 하고 위생 수칙 준수를 상기시키는 표지판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종교 기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및 신도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개별 포장해 서비스해야 하고 안전한 대면 예배를 위한 이 같은 보건 수칙은 장례식과 추모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봇 주지사의 종교 시설 관련 권고안에선 대면 예배 외에도 드라이브 인이나 드라이브 쓰루 방식의 예배를 신도 및 자원봉사자들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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