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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가을 학기 조기 개학안, 지방 교육구는 ‘부정적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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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내 영업 재개 조치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학교 등교 수업 재개 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로컬 교육구들은 가을 학기 조기 개학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교육구의 경우 지난 주 마이클 이노호사(Michael Hinojosa·사진) 교육감이 수업 소실 보충을 위한 7월 등교를 제시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안에 대해 “예상되는 향후 상황 하에서 해당 안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므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한 배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4일(월), 내년 학사 운영 계획을 밝히며 “등교 수업과 온라인 가상 수업이 혼용돼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을 학기 등교 재개 가능성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이달 5일(화)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대안이 등교 수업에 대한 논의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봇 주지사는 올 겨울 코로나 19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여름 방학을 빨리 끝내고 다음 겨울 방학을 확대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주 관계 당국과 로컬 교육구들이 각기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 학기 학사 일정과 관련해 일부 교육구에서 이미 해당 방안을 대안에서 배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애봇 주지사가 가을 학기 시작을 앞당기고 겨울 방학을 늘리는 대안과 관련해 “일반 독감이 유행하거나 코로나 19 재발과 겹쳐서 독감 시즌이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지 않도록 하려면 긴 겨울 방학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텍사스 의료협회 TMA의 존 카를로(John Carlo) 박사도 “앞으로 다가올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 19 상황이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지 확실한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을에 해당 감염병이 재유행하고 학교가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이제는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현명한 대처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과학적 데이터가 조기 개학의 안전을 보장한다면 전파력 둔화 측면에서 겨울 방학 확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애봇 주지사의 제시안에 힘을 실어 줬다.
한편 텍사스 교육기구 TEA가 2020-2021 학년도 학사 일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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