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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카운티, 건설 현장 인력 ‘역학 조사’ 및 ‘진단 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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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콧(Mark Escott) 어스틴 보건국장이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건설 현장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밝힌 가운데 보건국이 건설 현장 인력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진단 검사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스틴 시는 주지사 행정명령에 의해 모든 건설 현장이 필수 사업장으로 지정될 때까지 비필수 건설 개발사업을 중단시켰고 저임금 노동자 권리 옹호 비영리단체 The Workers Defence Project 역시 어스틴 시와 협력해 코로나 19 확산 둔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어스틴 시 민원 게시판에 건설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마스크 미착용과 노동인력들의 과밀 수용 및 부실한 소독 작업 등에 대한 200여건의 시민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따라 어스틴 시가 건설 산업 현장의 안전과 건강이 보장되도록 관계자들에게 최신 코로나 19 감염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Workers Defense Project는 보다 폭 넓은 단속을 위한 투자를 주장하며 “고용주를 비롯 시와 주 당국이 더 안전한 노동 환경 유지를 위해 보다 많은 보호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적은 건설 현장 근무 조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설 노동자들이 매우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건설 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단속 노력이 시작되고 있지만 특히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여전히 많은 건설 노동자들이 신변 안전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스틴 시 건설 현장 인력의 50%를 차지하는 이주민 노동자들이 주와 연방 정부의 긴급 구조 정책의 사각지대로 밀려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관련해 The Workers Defense Project가 불법 이주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구조 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관의 한 관계자는 “Families First Coronavirus Response Act에서 보장하는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와 유급 병가 등의 안전 보장책에 대해 노동자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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