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9~10일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서 개최…”팩스턴 상원 선거가 최대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달라스(Dallas)에서 열리는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상·하원 통제권을 좌우할 약 35개 선거구 승리를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검찰총장의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가장 중요한 대결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일 공개된 댄 패트릭(Dan Patrick) 텍사스 부지사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에서나 볼 법한 관심과 열기, 당내 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들 중간선거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대회는 없다. 그래서 왜 중간선거 대회를 열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이걸 ‘미니 대회’라고 부르진 않겠다. 사실 미니하지 않으니까. 상당히 큰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9월 9~10일 달라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 홈구장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American Airlines Center)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가장 상세히 밝힌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의회 주도권 유지 여부가 하원 약 30개, 상원 5개 선거구 결과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대결로 팩스턴 검찰총장과 오스틴(Austin) 지역구 텍사스 하원의원 출신 민주당 후보 탈라리코(James Talarico)의 텍사스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꼽았다.
그는 팩스턴에 대해 “그는 정말 뛰어난 검찰총장이었다. 그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는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탈라리코에 대해서는 텍사스 유권자에게는 지나치게 진보적이라는 공화당 측 공세를 그대로 되풀이하며 “그는 텍사스를 위한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다. 텍사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이념을 위해 표를 던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 패트릭 부지사는 대회를 달라스에서 열어준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고, 두 사람은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렸던 유세를 함께 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들 ‘와, 여기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장이 꽉 찼다’고 말했었다”고 떠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에서 강조할 메시지로 무역 정책과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을 언급했고, 공화당 핵심 정책 패키지인 ‘빅뷰티풀법(Big Beautiful Bill)’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경 통제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며 히스패닉 유권자를 포함한 텍사스 내 지지 기반을 자랑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둘째 날인 9월 10일 직접 연단에 올라 연설할 예정이다. 같은 날 그는 알링턴(Arlington)에 있는 국립명예훈장박물관(National Medal of Honor Museum)을 찾아 훈장 수훈자들과 만날 계획도 잡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