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 지역의 신규 주택 건설이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달라스의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레지덴셜 스트래티지스(Residential Strategies Inc., RSI)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D-FW 지역의 신규 주택 착공은 1만1,290가구로 전 분기(1만1,149가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5% 감소했다.
최근 1년간(4개 분기) 누적 착공 물량은 3만9,962가구로 전년 대비 11.7% 줄었다.
RSI의 테드 윌슨(Ted Wilson) 대표는 “1년 전만 해도 올봄 모기지 금리가 6.5%를 넘고, 이란과의 전쟁까지 겹칠 것이라고 했다면 시장을 매우 비관적으로 봤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지난 6개월간 시장은 기대 이상으로 버텨줬다”고 평가했다.
고금리 여파 지속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시장이었다.
2분기 동안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23~6.53% 수준을 유지했으며,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7월 9일 기준 금리는 6.49%였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윌슨 대표는 “소비자들이 금리가 단기간에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면서 구매를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판매는 감소
2분기 주택 준공 및 판매도 다소 감소했다.
건설업체들은 2분기 동안 1만1,386채의 주택을 판매해 지난해보다 7.6% 감소했다.
다만 업체들은 대부분 연초 목표 판매량은 달성했지만, 할인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 주택은 2년 만에 최저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다.
완공 후 미분양 상태인 주택 재고는 9,745채로 전 분기보다 1,413채 감소하며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RSI의 캐시 깁슨 부사장은 “건설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동안 대규모 할인 판매를 통해 미분양 재고를 적극적으로 정리했다”며 “많은 주택을 사실상 최소한의 이익만 남기고 판매해야 했다”고 말했다.
개발용 택지는 여전히 과잉
반면 향후 공급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2분기 말 기준 D-FW 지역의 개발 완료 주택용지는 11만1,511필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33.5개월치 공급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RSI는 24개월 수준을 적정 재고로 보고 있다.
RSI의 네드 윌슨 수석부사장은 “2023~2024년에는 고용 증가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택지를 확보했지만, 지금은 고용 증가세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로 신규 주택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진 시점과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텍사스 고용은 개선 조짐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변수도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플래노 이전과 모건스탠리의 D-FW 이전 가능성 등 대기업 이전이 이어지면서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텍사스 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최근 12개월간 텍사스에서는 약 2만4,7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RSI는 올해 고용 증가가 지난해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 호황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용 단독주택 시장 둔화
기관투자자들이 공급하는 ‘빌드 투 렌트(Build-to-Rent)’ 시장도 위축됐다.
2분기 임대용 신규 단독주택 착공은 688가구에 그쳤다.
최근 통과된 ’21세기 주택공급법(21st Century ROAD to Housing Act)’의 불확실성과 함께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투자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년간 임대용 주택 착공은 3,720가구로 전체 신규 주택 공급의 **7.6%**를 차지했다.
업계는 당분간 높은 모기지 금리와 둔화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D-FW 신규 주택 시장도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터필러, 어빙 글로벌 본사 확장 착수…3,600만 달러 투자
세계적인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가 어빙(Irving)에 위치한 글로벌 본사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텍사스 면허규제국(TDLR)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901 W. Walnut Hill Lane에 있는 오피스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이 부지는 현재 글로벌 본사가 있는 윌리엄스 스퀘어(The Towers at Williams Square)에서 약 3마일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북텍사스에서 지속되는 사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업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3,6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확장 공사의 1단계는 전체 캠퍼스 가운데 약 10만7천 제곱피트를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
공사는 이번 주 초 시작됐으며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회사 겐슬러(Gensler)가 맡았으며, 프로젝트명은 ‘프로젝트 스톤(Project Stone)’으로 등록됐다.
캐터필러는 지난해 말 코펠(Coppell)에 본사를 둔 사무가구 업체 베리(Vari)로부터 해당 캠퍼스를 매입했다.
이 건물은 과거 보석 유통업체 제일스(Zales)의 본사였으며, 회사는 앞으로 직원 업무 공간뿐 아니라 딜러와 고객, 방문객을 위한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82년에 준공된 이 캠퍼스는 3개 건물, 총 40만 제곱피트 이상의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4층 규모의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과거에는 약 3천 명의 직원이 근무했던 대형 사무시설이다.
DFW 이전 후 지속적인 성장
캐터필러는 2022년 일리노이주 디어필드(Deerfield)에 있던 글로벌 본사를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으로 이전했다.
현재 윌리엄스 스퀘어 본사에는 8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텍사스 전역에서는 약 6,6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캐터필러는 1960년대부터 텍사스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캐터필러는 2025년 매출 6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건설·광산 장비, 산업용 가스터빈,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디젤 전기기관차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다.
올해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순위에서 6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본사 확장은 북텍사스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반영하는 투자로 평가된다.
DFW, 미국 최대 호텔 개발 시장.. 호텔 개발 붐 이어져
시장조사업체 로징 이코노메트릭스(Lodging Econometrics)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호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시장이다.
현재 193개 프로젝트, 2만3,700실 이상의 호텔 객실이 개발 또는 계획 단계에 있다.
달라스 업타운에 들어서는 19층 규모의 복합 브랜드 호텔은 오는 9월 개장할 예정이다.
호텔 소유 및 운영사인 피치트리 그룹(Peachtree Group)은 “노스 홀 스트리트(North Hall Street)와 노블 애비뉴(Noble Avenue) 교차로에 건설 중인 호텔이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은 3300 Noble Ave.에 위치하며, 메리어트(Marriott)의 두 브랜드인 **AC 호텔(AC Hotel)과 목시 호텔(Moxy Hotel)이 함께 운영된다.
총 264개 객실 가운데 AC 호텔이 110실, 목시 호텔이 154실을 차지하며, 261면 규모의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이 부지의 호텔 개발은 2019년 처음 계획됐다.
초기에는 오스틴의 메리트 디벨롭먼트 그룹(Merritt Development Group)이 사업을 추진했고, 이후 시카고의 피닉스 디벨롭먼트 파트너스(Phoenix Development Partners)가 공동 개발사로 참여했다.
현재 사업을 주도하는 피치트리 그룹은 2024년 2월 해당 부지를 인수했으며, 피닉스는 공동 개발사로 계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호텔은 최근 업타운에서 진행되는 여러 호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최근 철거된 매니스 업타운 텍스멕스 레스토랑(Manny’s Uptown Tex-Mex Restaurant) 부지에는 7층, 148객실 규모의 햄프턴 바이 힐튼(Hampton by Hilton)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달라스 개발사 알라모 맨해튼(Alamo Manhattan)도 2909 Cole Ave. 부지에 6층, 148객실 규모의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며, 지난 6월 달라스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피치트리 그룹의 그레그 프리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업타운은 기업, 주거, 외식,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모두 높은 달라스 최고의 보행 친화형 지역”이라며 “새 호텔은 방문객과 지역 기업, 업타운 커뮤니티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동산파트너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