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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무료 검사 지원 끊겼다”

Last updated: 4월 8, 2022 11: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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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지원 자금 고갈… 연방 의회는 연장 거부.

CVS, 해피약국 등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이어갈 계획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에 대한 코로나 19 감염증 검사 및 치료비 지원이 중단됐다. 

또한 백신 접종비 지원도 끊기면서 앞으로 관련 검사 및 치료, 백신 접종을 받으려면 상당한 금액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지난 2일(토), “코로나 19 검사나 치료,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보험 미가입자의 비용을 약국이나 진료소, 의사, 병원 및 기타 의료 제공자에게 보존해 주는 연방 정부의 프로그램이 지난 주 중단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번 주 화요일인 5일부터는 무보험자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비용을 변제해 주는 청구도 접수가 중단됐다.

CNN은 팬데믹 초기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들의 종료로 미국의 약 3천 1백만 명에 달하는 무보험자들이 코로나 19와 싸우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로나 19가 다시 급증한다면 무보험자들이 받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당초 팬데믹 초기에 도입됐다. 무보험자도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자는 취지였다.

지난달 초까지 5만개가 넘는 병·의원과 약국이 190억달러에 달하는 의료비를 보전받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61%가 검사비 보전에 쓰였고 약 31%는 치료비, 나머지 8%가 백신 접종에 쓰였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달 무보험자를 위한 예산 15억달러를 포함한 225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보조 자금 예산을 요청했지만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후 156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 예산안을 새로 마련했지만 여기에는 무보험자에 대한 추가 지원 용도로 특정된 예산은 담기지 않은 상태다. 

미국 임상 연구소 협회(American Clinical Laboratory Association)의 정부 업무 및 정책 수석 부사장인 토마스 스파크만(Thomas Sparkman)은 “의심의 여지없이 이 기금이 고갈되면 우리 국가의 대응 노력이 중요한 시기에 가장 취약한 미국인에 대한 검사에 대한 접근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썼다. 

또한 백악관도 더 많은 백신,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예방 치료제 구매를 포함해 추가 자금 없이는 정부 차원의 코로나 19 대응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의료 시민단체인 ‘패밀리스 USA’의 정책 분석가 오드리 리처드슨은 “일부 환자들은 결국 목숨을 살리는 백신이나 치료제를 구하지 못하거나, 어떤 유형의 코로나19에 노출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취약계층에 해를 끼치고 코로나19에 대한 보호망을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의료 업계를 대변하는 몇몇 단체들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중단된 정부의 지원 활동을 되살려야 한다고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의료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예산을 운용하는 미 보건자원서비스국(HRSA)의 대변인은 이 프로그램이 팬데믹 기간 중대한 역할을 하며 수백만명의 미국인에게 혜택을 줬다며 “이를 종료하면 중요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에 불평등을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19 검사소들 속속 무료 테스트 중단 방침 밝혀…

미국 최대의 상업 검사 연구소 중 하나인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Quest Diagnostics)는 퀘스트디렉트(QuestDirect)를 통해 검사를 요청하는 무보험자에게 유형에 따라 70~125달러를 청구하기 시작했다.

CDC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무보험자 검사 비용으로 약 4억 8,800만 달러를 보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건강관리 스타트 업체인 큐레티브(Curative)도 플로리다와 텍사스를 포함해 무보험자가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다른 보상 약정이 없는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를 중단하고 있다. 

이 업체는 그동안 34개 주에스 진단 검사 테스트를 제공해왔으며 약 5억 8,700만 달러의 검사 비용을 보존받았다. 

규레티브의 레이먼드 엠브리(Raymond Embry) 최고경영자(CEO)는 “엠브리 헬스(Embry Health)의 경우 상환 프로그램 종료로 인해 7개 주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소 300개 지점 대부분이 폐쇄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미 지난 1일부터 애리조나에 있는 60개의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화당 강세의 애리조나의 경우 검사대상자의 약 50%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프로그램으로부터 약 5,400만 달러의 검사 비용을 받은 이 회사는 현재 하루에 약 2,200명을 검사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초 오미크론 폭증 당시 일 4만 6천건에서 하락한 수치다. 

다만 엠브리 CEO는 지난 1일(금) 연방 프로그램이 지난 달(3월) 22일에 새로운 청구 수락을 중단했지만 일단 회사는 일부 무보험자에게 무료 테스트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한정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엠브리 CEO는 “무보험 환자가 아무런 걱정없이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으려면 유일한 선택지는 무료뿐이 없다”라고 말했다.

 

◈ CVS, 해피약국 등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이어갈 계획

무보험자 전국 최고 수준인 텍사스, 보호막 사라졌다 우려

대형약국체인인 CVS는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약국에서 무료로 코로나 19 검사나 예방 접종을 계속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CVS는 연방 프로그램에서 검사 테스트를 위해 3,800만 달러, 백신 접종을 위해 4억 7,500만 달러를 받았다.

많은 주, 지방 자치 단체 및 지역 사회 건강 센터는 여전히 무료로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 

또한 캐롤튼에 위치한 한인 약국인 해피 약국(조앤 약사)도 당분간 코로나 19 접종 무료 방침을 밝혔다. 조앤 약사는 KTN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일반 독감 백신의 경우에는 약국이 약을 사야 된다. 때문에 무보험인들에게 비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는 연방 정부에서 나눠주는 백신이기 때문에 백신 비용은 따로 들지 않는다. 

문제는 접종시 관련된 여러 인건비 및 부대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당분간 무료 접종 방침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조앤 약사는 “기타 대형 약국 회사의 시스템 등은 회사가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주와 연방정부의 백신 보급 정책에 따라 백신 제공자로 등록된 이들은 무조건 백신을 접종해줘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지침이 자주 바뀌고 명확하지 않지만 계속 관계 기관의 방침에 따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제공하는 유넷 시스템의 김고윤 대표는 “정부 지원 중단 후 현재 무료 테스트는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보험 커버로 코로나 19 무료 테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없는 경우는 비용이 청구되는데, 100달러~300달러까지 검사소마다 가격은 상이하다”라고 밝혔다.

김고윤 대표는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방 정부 프로그램은 지난 달 15일에 종료가 됐다. 텍사스의 경우 코로나 19 백신 미접종자 비율이 높고 무보험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들을 위한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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