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100여명 지지자 환호 속 출사표 …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함께 해냅시다!”


오는 5월 2일로 예정된 캐롤튼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이크 송(Mike Song) 후보의 출정식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2월 19일(목) 오후 5시 30분, 캐롤튼 코요테 릿지 골프클럽(Coyote Ridge Golf Club)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 킥오프 행사에는 한인 단체장과 동포,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 곳곳에는 “Make Our Voice Count, Let’s Get It Done Together!”라는 구호가 적힌 배너가 내걸렸고,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송 후보의 출마를 응원했다.
◈지역 리더들 “캐롤튼을 가장 잘 아는 인물”
이날 현장에서는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달라스 한인회 우성철 회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 그리고 텍사스 주 32지구 하원의원 후보 먼티 몬타네즈 씨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송 후보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표했다.
이들은 “마이크 송 후보는 캐롤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지역 출신 인물”이라며 “젊은 에너지와 열정을 갖춘 일꾼이 캐롤튼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사회가 더 이상 관망자가 아니라 시정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오늘은 단순한 출정식이 아닙니다”
연단에 오른 마이크 송 후보는 차분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연설을 시작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이웃과 친구, 그리고 지역 리더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이 모습 자체가 캐롤튼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보여줍니다.”
송 후보는 그동안 자신을 지지하고 격려해 준 선배들과 지역 주민들, 캠페인 스태프, 그리고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아내 아라 씨와 두 아들 테오, 이안 군을 언급하며 잠시 목소리를 낮췄다.
“이 캠페인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아내 아라, 당신이 감당해 온 수고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저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가장 솔직한 조언자입니다. 두 아들 테오와 이안, 너희는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저를 키워준 캐롤튼보다 더 강한 도시를 여러분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캐롤튼은 제 고향입니다”
캐롤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지역 출신임을 강조한 송 후보는 “캐롤튼은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니라, 저를 키워준 고향”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선생님과 코치, 지역 사업가와 리더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봉사를 통해 이 도시에 보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캐롤튼은 13만 5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북텍사스의 핵심 도시다. 송 후보는 “성장은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세 가지 핵심 공약: 안전·인프라·혁신
송 후보는 자신의 캠페인 핵심 공약으로 ▲공공 안전 ▲인프라 개선 ▲시정 혁신을 제시했다.
첫째는 ‘안전’이다.
“공공 안전은 모든 것의 기초입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동네, 가족이 늦게 귀가해도 걱정하지 않는 도시, 응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입니다.”
그는 경찰과 소방, 응급 구조 인력에 대한 실질적 투자와 지원을 약속하며 “박수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장을 지키는 분들에게 필요한 인력과 장비, 리더십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인프라’다.
도로, 교통, 보도, 배수, 유지 관리 등 일상과 직결된 문제를 장기 계획 아래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은 문제를 방치하면 삶의 질이 무너집니다. 우리는 단기 처방이 아니라, 장기 계획으로 제대로 고쳐야 합니다.”
셋째는 ‘혁신’이다.
송 후보는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 행정을 약속했다. “혁신은 더 빠르고, 더 접근하기 쉬운 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주민의 시간을 존중하고, 명확한 목표와 측정 가능한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
송 후보는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시정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며 동포들의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
“이 캠페인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공동체의 이야기입니다. 이 비전에 공감하신다면 함께해 주십시오. 이웃과 이야기하고, 자원봉사로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참여가 캐롤튼의 미래를 만듭니다.”
연설 말미, 송 후보는 힘 있게 외쳤다.
“캐롤튼이 저를 키워주었습니다. 이제 제가 캐롤튼을 위해 봉사할 차례입니다. 우리가 누려온 삶의 질을 지키고, 더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함께 일합시다!” 행사장은 다시 한 번 큰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오는 5월 2일 선거를 앞두고, 마이크 송 후보의 도전이 캐롤튼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현준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