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시대에도 매장 소비 80% 육박…체험형 매장이 핵심 경쟁력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도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강력한 소비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방문객들이 달라스를 찾으면 가장 먼저 들르는 곳 중 하나로 편의점 체인 ‘벅키스(Buc-ee’s)’가 꼽힌다. 이외에도 H-E-B,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 웨이코의 매그놀리아 마켓(Magnolia Market) 등이 주요 쇼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의 대부분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025년 4분기 기준 미국 전체 소매 판매 중 온라인 비중은 약 1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약 83%는 매장에서 직접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달라스 지역 소매업체들은 단순 판매를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달라스 기반 중고서점 체인 ‘하프 프라이스 북스(Half Price Books)’는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체험을 결합한 모델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음반, 게임, 장난감 등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지역 내 쇼핑 공간 규모 역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1인당 상업시설 면적은 약 22 스퀘어피트로, 이는 영국 등 주요 국가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쇼핑 명소로는 더 콜로니(The Colony)에 위치한 복합 개발단지 ‘그랜드스케이프(Grandscape)’가 있다. 이곳은 대형 가구 매장 NFM과 스포츠 전문 매장 Scheels를 중심으로 관람형 요소를 결합해, 단순 쇼핑을 넘어 놀이와 관광 기능까지 갖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해야 살아남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벅키스의 특화 상품이나 H-E-B의 인기 식품처럼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소비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달라스 쇼핑 시장은 ‘온라인 vs 오프라인’ 경쟁을 넘어, 체험 중심의 새로운 소비 구조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