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 · 금융 · 교육 한자리에 … 1층엔 복합 의료 공간 유치 추진
캐롤튼 트리니티 밀스 로드에 자리한 TMD(Texas Maintenance Development)의 트리니티 스퀘어 플라자가 의료 · 법률 · 금융 · 교육 등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는 ‘원스톱 비즈니스타운’으로 확장되고 있다. 시설 관리 · 시공 전문 업체로 출발한 TMD는 직접 리노베이션과 임대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현재 1층 복합 의료 공간 유치에 큰 힘을 쏟고 있다.
브루스 김 CEO와 박현택 COO가 이끄는 TMD는 2023년 가을 해당 플라자를 인수한 뒤 내부 공간을 업종별로 개조하고 입주 구성을 재정비해왔다.
■ 두 파트너가 그린 원스톱 비즈니스타운

김 CEO와 박 COO는 각각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 30여 년 이상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김 CEO는 오랫동안 주택 시공업에 종사했고, 박 COO는 미국에 온 뒤 인테리어와 배관 등 건물 보수 관련 일을 주로 해왔다.
두 사람은 함께 프랜차이즈 매장의 전기 · 배관 · HVAC 등을 관리하는 시설 관리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TMD가 제시한 고객사 자료에는 삼성, 아마존, 로우스, 세븐일레븐, 타코벨, 크리스피 크림, 레이징 케인스, AT&T, 베스트바이, 맥도날드 등 다수의 전국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김 CEO는 그동안 쌓아온 시공 경험을 한인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 플라자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주에서 이주해 온 한인들이 집을 구하고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보험에 가입하고 병원을 찾는 등 여러 필요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컨버전의 목표다.
약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컨버전 작업에 나선 결과 현재는 다양한 생활 · 비즈니스 관련 업체들이 자리를 잡았다. 김 CEO는 앞으로 의료기관과 치과, 추가 교육 기관 등을 유치해 구상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1층, 여러 진료과를 한곳에


현재 TMD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은 1층 의료 공간이다.
TMD 측에 따르면 이 공간은 의료 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캐롤튼 시의 관련 승인을 받은 상태다. 진료 공간과 대기 공간, 의료진 업무 데스크를 비롯해 엑스레이 촬영실 등 의료 기관 운영에 필요한 기본 시설도 갖춰져 있다.
김 CEO가 구상하는 것은 한 개 진료과에 국한된 병원보다는 여러 분야의 의료 서비스를 한 건물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의료 공간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미국에서 진료를 받다 보면 검사나 전문 진료를 위해 다른 의료 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 건물 안에서 여러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내과와 가정의학과 등 한두 개 진료과로 시작하더라도 향후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점차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현재 의료 시설로 활용 가능한 공간은 최대 1만5,000제곱피트에 이른다. 특히 건축과 시설 관리가 본업인 TMD가 직접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의료 시설에 필요한 기본 설비를 갖춰 놓았다는 점도 새로운 입주자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다양한 업종 입주 … 공간도 맞춤형으로

현재 플라자에는 법률사무소와 모기지 · 보험 · 부동산 관련 업체를 비롯해 건설 · 컨설팅 회사, 미술 학원, 스킨케어 업체, 카이로프랙틱, 교회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다. 조지아 센트럴 유니버시티도 1층에 입주해 오는 10월부터 대학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TMD는 단순히 공간을 임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테넌트가 들어올 때마다 해당 업종에 맞춰 공간을 개조하고 있다는 점을 플라자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박 COO는 미국에서 인테리어와 배관을 비롯한 각종 건물 보수 업무를 해왔으며, 김 CEO와 함께 시설 관리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플라자 리노베이션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인사회 ‘원스톱 랜드마크’ 목표

1987년 지어진 이 건물은 2828 E Trinity Mills Rd에 자리하고 있다. 김 CEO는 조지 부시 턴파이크가 생기기 전 트리니티 밀스 로드가 플레이노까지 연결되는 주요 도로 역할을 했던 만큼 접근성이 좋고, 건물 규모에 비해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고 강조했다.
3층에 위치한 TMD 본사 역시 약 9,000제곱피트 규모의 공간을 회사가 직접 새롭게 꾸몄다. 오래된 건물의 외관만 보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내부에 들어온 방문객들이 크게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김 CEO의 설명이다.
그는 “여기 계신 분들도, 타주에서 오신 분들도 궁금한 게 있으면 이 건물 하나에서 다 소화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것이 성사되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COO 역시 “식당이나 치과 등 한인 업체들이 지역 곳곳에 산발적으로 있는데, 이런 업종들이 한곳에 모이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TMD는 1층 복합 의료 공간을 비롯해 치과와 교육 분야 등 추가 입주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겠다는 구상이 완성되면 트리니티 스퀘어 플라자는 TMD가 그려온 ‘원스톱 비즈니스타운’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선지 기자 ⓒ KTN

TMD (Texas Maintenance Development)
주소: 2828 E Trinity Mills Rd, Carrollton, TX 75006
문의: 브루스 김 CEO (469) 615-0252 / 박현택 COO (512) 699-9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