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1~4학년 하루 20분·5~6학년 30분 제한
리처드슨 교육구(Richardson ISD)가 다음 학년도부터 교실 내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새 정책에 따르면 초등학교 1~4학년은 하루 스크린타임이 20분으로 제한된다. 5~6학년은 하루 30분, 그 이상 학년은 과목당 20분을 넘길 수 없다. 이는 휴대전화뿐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 등 모든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포괄하는 제한이다.
리처드슨 교육구는 갈랜드 교육구(Garland ISD)와 함께 텍사스 내에서 휴대전화가 아닌 모든 기기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첫 교육구 중 하나가 됐다. 이번 조치는 리처드슨 교육구가 4년 전 등교 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텍사스주 의회가 공립학교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주법을 통과시킨 지 약 1년 만에 나왔다.
리처드슨 교육구의 휴대전화 금지 조치는 처음엔 반발을 샀지만, 결국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수업 시간이 늘고 교사 이직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노트북 브랜드 크롬북은 2010년대부터 교실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대다수 교육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크롬북이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 당시 가정학습을 위해 이 기술이 필요했고, 구글 등 기업들은 자사 기기가 각 교육구를 최신 교육 흐름에 맞춰준다고 홍보했다.
전국 여러 교육구는 이런 기술이 교실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학습을 촉진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다수 교사들은 이 기술이 학습 효과보다 수업 방해 요소를 더 많이 만들어냈다고 토로하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학생들은 크롬북이 없다고 해서 학습을 멈추지 않는다”며 “오히려 기기 의존도를 낮추면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고, 수업 중 질문하고, 교사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