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새 3만7000개 일자리 늘어 … 시애틀·보스턴도 앞질러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이 북미 주요 시장 가운데 정보기술(IT) 인력 규모 순위에서 로스앤젤레스(LA)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텍사스는 지난해 북미 대형 시장 가운데 IT 인력 규모 순위 5위를 기록했다. LA 광역권은 6위로 밀려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CBRE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지역은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일자리 증가폭이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기간 IT 일자리가 3만7000개 넘게 늘어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T 인재 시장 1위는 뉴욕이었다. 그동안 1위였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앞질렀다. 이어 토론토가 3위, 워싱턴DC가 4위에 올랐다.
달라스 지역은 자체적으로 성장한 기업은 물론 전 세계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면서 IT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본사를 플레이노로 이전한다고 발표했고, 대만의 라이트온(Lite-On)은 맥키니를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캠퍼스 조성 부지로 낙점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도 이 지역 IT 업계를 오랫동안 지켜온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D-FW의 이번 5위 기록은 시애틀과 보스턴 등을 앞선 순위다. 텍사스의 ‘사촌’ 도시인 오스틴과 휴스턴은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북텍사스의 전체 고용 대비 IT 인력 비중은 5.8%로, 50개 조사 대상 시장 평균인 5.5%를 웃돌았다. 보고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술 활용이 늘면서 대형 시장과 소규모 시장을 가리지 않고 IT 인재 수요가 높다”며 “규모가 큰 관문형 시장들이 전체 IT 인재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러 지표를 종합해 시장의 깊이와 활력, 기업·구직자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하는 ‘테크 인재 스코어카드’ 종합 순위에서는 북텍사스가 오스틴, 보스턴, 시애틀 등에 밀려 8위에 그쳤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북텍사스가 강세를 보였다. AI 관련 IT 인재 순위에서는 6위에 올라 LA 광역권과 보스턴을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