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온천·사우나·워터파크 결합…2031년 개장 목표
달라스 도심 인근에 8억5천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복합 웰니스 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 주요 인허가 절차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달라스 도시계획·조닝위원회는 최근 유럽계 웰니스 기업 테르메 그룹(Therme Group)이 1500 S. Riverfront Blvd. 일대에 추진하는 ‘테르메 달라스(Therme Dallas)’ 개발을 위한 조닝 변경안과 보행자 전용 다리 설치 특별사용허가 신청을 승인했다. 참석 위원들은 모두 찬성했으며 반대 발언도 나오지 않았다. 개발안은 최종 승인을 위해 달라스 시의회로 넘어간다.
개발 대상은 달라스 도심 바로 남쪽 시더스(Cedars) 지역 약 61에이커다. 이 가운데 테르메가 보유한 24에이커에 핵심 리조트 시설이 들어서며 나머지 부지는 향후 오피스나 주거시설 등으로 개발될 수 있다.
테르메 달라스는 일반적인 스파나 워터파크를 넘어 휴양과 건강, 레저를 결합한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약 4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실내 시설과 약 5에이커의 야외 수영장을 중심으로 온천욕 시설과 미네랄 풀, 20종의 사우나, 습식 휴식공간, 워터슬라이드, 레스토랑과 예술공간 등이 들어선다. 부지에는 별도의 호텔도 건설될 예정이다.
테르메 그룹이 유럽에서 운영하는 기존 시설을 보면 달라스 리조트의 규모와 형태를 짐작할 수 있다. 대표 시설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거대한 유리돔 안에 온수풀과 사우나, 워터슬라이드, 열대정원을 결합해 마치 열대 휴양지에 온 것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독일 뮌헨 인근 ‘테르메 에르딩’은 규모가 더욱 크다. 40개의 수영장 및 헬스배스, 35개의 사우나·스팀배스, 28개의 워터슬라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실내에는 300그루가 넘는 실제 야자수가 조성돼 있다. 테르메 그룹은 현재 독일과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5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의 연간 방문객은 약 550만 명에 달한다.
달라스 시설 역시 이러한 유럽형 웰니스 모델을 미국 시장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시설 조경에는 1천 그루 이상의 야자수와 텍사스 토종 식물이 사용될 예정이며 리조트 주변에는 트리니티강과 연계한 습지 공간 ‘Dallas Water Commons’도 계획돼 있다.
테르메 측은 시설이 완공되면 1천 개 이상의 상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30년 동안 약 20억 달러의 세수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착공까지는 달라스 시의회의 최종 승인과 경제적 인센티브 협상 등이 남아 있다. 테르메는 해당 지역의 세금증가분금융(TIF) 자금 등을 포함한 시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시의회 승인 약 1년 뒤 착공에 들어가 2031년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