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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 넘게 올라서 배럴당 102달러까지 상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항만 봉쇄를 위해 홍해에서 2척의 선박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멘 후티 반군이 계속 해서 선박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면서 이란에 대규모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무래도 이번 전쟁의 2차전은 1차전 때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해운뿐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에도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지울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보이기도 하다.
예멘의 후티 반군의 유조선 2척을 기습 타격이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이에 사우디 공군이 후티 거점인 사나 국제공항을 폭격하자, 후티는 사우디 항만을 이용하거나 사우디산 원유를 싣는 모든 유조선에 대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행 금지 및 사우디 해상 봉쇄를 전격 선언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사우디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얀부 항구로 원유를 보내 홍해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하는 우회로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후티의 홍해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입구가 동시에 봉쇄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것 같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유조선 공격이 발생하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우회 운송하는 방안을 사우디 아람코와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정유사들이 아람코와 원유 운송 경로 변경을 논의 중으로,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 대신 이집트 지중해 연안 항구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방안이 포함되고 있다고 한다. 이집트를 거쳐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할 경우 운송 기간은 최대 한 달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약 4.37%로 202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도 4.71%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높였고, 30년물 금리는 5.19%까지 상승했다. 아무래도 시장이 연준보다 앞서 움직이려 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으며, 당분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팽배해 보인다.
뉴욕증시도 하락 추세이다. 다우가 0.97% 하락, 나스닥은 2.15% 하락, 그리고 S&P500도 1.21% 하락했다.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발표 이후 M7 위주로 실망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알파벳은 7%대, 테슬라는 무려 14%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등도 2-4%대 하락했다. 무엇보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는 여파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0.31% 상승한 101.43을 기록했고, 원달러환율은 0.11% 하락한 1,475.80을 기록했다. 금선물은 2.40% 하락한 $4,052를 기록했고, 비트코인도 1%가량 하락해서 $65,100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 7,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 2,000건 급감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대폭 밑돌았으며, 1969년 9월 이후 약 5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미국 노동시장이 그나마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어 보인다. 아울러 2주 이상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9만 6,000건을 기록하면서, 직전 주 대비 약 2만 6,000건 감소한 수치이다. 노동 시장의 나름 체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전면전 수준의 대규모 2차 군사 공격을 검토하고 있어 보인다. 관련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 될 것이라며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월 개시했던 장대한 분노(Epic Fury)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전면 공격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란이 협상을 구걸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이란이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협상 타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하자, 트럼프는 후티는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며 이란 본토에 대한 대대적 군사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고 있다. 아무래도 추후 향방을 가늠하는것이 너무도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다. 부디 각각의 위정자들이 본연의 책무를 망각하지 말고 국정을 유지해 나가길 간절하게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