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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골프 납회와 골프 경제

Last updated: 12월 19, 2025 8: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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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어느덧 12월 마지막장 달력을 남기고, 올해도 이제 고작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번 기고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적지 않은 수의 독자들이 상대적으로 친근하게 접하고 있는 골프에 관한것을 경제적인 관점까지 포함해서 거론해 본다. 필자도 오랜기간 동안 골프를 즐겨왔지만 이번해에 약간의 의료 이슈로 인하여 약3-4달간 골프를 접하지 못한것에 대한 감회도 남 다른 시점이기도 하다.


우선 골프 납회(納會)의 의미를 알아본다. 통상적으로 납회는 한 해의 마지막 모임을 뜻하며, 골프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운딩을 의미한다. 보통 친한 친구나 지인 혹은 동료들과 연말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라운딩을 하게된다. 납회의 유래는 골프의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와 관련하여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필자도 얼마전 소속된 협회에서 골프 납회를 막 마친 상태이다.


이곳 미국의 골퍼들도 12월 중 연말에 납회 라운딩을 가지는 전통이 있으며, 이때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을 부르며 해당 골프장 직원들에게 모금을 통하여 감사를 표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는 납회가 단순한 라운딩을 넘어 한 해의 관계를 정리하고 감사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납회는 주로 연말에 집중되는 특성상 골프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를 마무리 짓는 이벤트로 볼 수 있다. 물론 이곳 텍사스는 한 겨울에도 라운드가 가능하기는 하다. 납회의 경제적 영향은 긍정적으로 단기적인 소비 촉진과 다소 부정적인 시즌 종료에 따른 영향을 들수 있다. 납회는 골프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벤트로서 단기적인 소비를 이끌어내지만, 그 이후에는 비수기 및 경제 상황에 따른 골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접어들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미국 골프장의 현황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산업 전반이 상당부분 견고하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24 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적인 경제 기여도는 연간 무려 천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 2016년 대비해서 20% 이상의 증가를 보여 준다고 한다.


골프장 시설 매출도 연간 371억 달러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도 골프 산업과 관련해서 직간접적으로 무려 200만개에 달한다고 한다. 작금에 퍼플릭 코스를 기준으로 평균 18홀 그린피는 43달러라고 한다. 바다건너 우리 고국의 그린피는 코스마다 편차가 있기는 하나 통상적으로 200달러를 오르 내린다고 하니 이곳에서 4-5번 라운드 비용과 흡사한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시장의 핵심은 이용률의 증가와 참가자 저변 확대로 보인다. 라운딩 횟수가 최근 4년 중 3년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매년 5억 라운드 이상의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골프장당 라운딩 횟수 증가하나 골프장 시설 수는 소폭 감소해서 현재 약 14,000개 골프장을 보유 하고 있다. 코스당 연평균 라운딩 횟수는 34,000회로 지난 1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골프장의 시설 활용도가 극대화 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하다.


참가자 증가는 일반적인 코스 골퍼는 2,800만 명으로 지난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스 밖 활동(스크린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 등)을 포함한 총 골프 참여 인구는 4,000만 명을 상회한다고 한다. 신규 유입 증가도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골프 입문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특별히 여성과 젊은층의 참여가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여 시장의 미래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골프장 시설 자체의 경제적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가치 상승으로 골프장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직전년도 코스 매각 거래 수와 평균 매각 가격이 크게 증가했다는 기록이다. 신규 개발 증가 및 폐쇄 감소도 인상적이다. 이는 2022년 이후 순증가를 기록하며 폐쇄되는 코스가 20년 만에 가장 적었고, 신규 골프장 개발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한다.


정리하면, 미국 골프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대중화에 성공하며 높은 이용률과 신규 참여자 유입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 궤도에 올랐으며, 자산 가치와 산업 전체의 경제적 기여도가 모두 증가하는 성숙하고 지속 가능한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그린피 상승으로 인한 접근성 문제는 향후 골프장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부디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위한 방편으로 골프 라운드가 우리 주변에서 보다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보면서, 혹시 아직도 납회를 진행하지 않은 골퍼는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쯤 고려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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